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지난 1일 부산 APEC 누리마루에서 중국 청도·제남세관과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동성에 위치한 청도세관은 청도, 연태, 위해 등을 관리하는 중국 3대 세관 중 하나이며, 제남세관은 산동성 자유무역시험구를 관할하는 세관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부산시와 산동성 청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부산과 청도 경제협력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부산세관과 중국의 청도·제남세관은 안전한 무역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세관 당국간의 협력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협력 관계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수출입기업의 통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상호 노력 ▲밀수 단속과 지식재산권 보호에 관한 정보 교류 ▲수출입기업의 FTA 활용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 상대방의 AEO 업체에 대한 통관 혜택 부여와 협력 이행에 대한 문제점 해결을 위한 노력 ▲ 수출입 화물 관리를 위해 양국의 화물관리 기법 등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세관은 협력사항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정기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소속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세미나 개최 등 능력배양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제영광 부산세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부산본부세관과 청도·제남세관이 협력할 분야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양국의 관세행정 발전과 우리 기업의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