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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화)

경제/기업

"통신사, 5G기반 서비스기업에 요금 부과로 수익 창출해야"

삼일회계법인 보고서, "B2B2X 비즈니스 모델 필요" 주장
수직적 산업 참여·협업문화 등 4가지 핵심역량 제시

통신사들이 5G 투자에서 기대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통신요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5G를 기반으로 최종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 요금을 부과해 추가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일회계법인 통신산업 전문그룹은 11일 ‘5G 시대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보고서를 통해 5G와 관련해 효과적인 비용 투자와 서비스 경쟁 우위 선점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필요한 4가지 핵심 역량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4G 투자 후, 데이터 전송량 및 속도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이 있었으며 소비자 만족도 역시 높아졌지만, 소비자 만족이 투자에 대한 충분한 시장의 기대수익을 낼 수 있는 요금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5G는 4G보다 훨씬 높은 전송속도와 전송량이 가능하지만, 개인 고객이 느끼는 전통적 통신 서비스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추가요금 지불 의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5G 투자에서 기대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기존의 통신사업 운영방식을 뛰어 넘는 Business-to-Business-to-X(B2B2X) 의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X’는 개인고객, 기업 또는 공공기업을 뜻한다.

 

특히 5G 투자에서 기대한 수익을 얻기 위해서 통신사들은 최종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통신요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5G를 기반으로 최종 소비자들에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 기업들에게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추가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관점에서 5G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4가지 역량으로 △적절한 5G 네트워크 구축 △상업적 혁신 △수직적 산업 (버티컬 산업)에의 참여 △협업의 문화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통신사업자는 데이터 분석과 AI를 도입해 고객 서비스 솔루션이 5G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이 요구하는 매우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산업에서 5G를 수직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정형화하고 이에 따른 이점과 혜택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OEM, OTT 플레이어 및 콘텐츠 공급자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도 주요 전략으로 꼽혔다.

 

삼일회계법인 통신산업 전문그룹의 한호성 파트너는 “5G 시대를 이끄는 통신사들이 막대한 투자 대비 만족할 수준의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현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비즈니스 모델의 실행 계획을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가치가 있다고 느낄만한 서비스와 활용사례, 가치 창출을 위한 최적의 방법, 성공을 위한 필요한 역량 이 3가지를 재정의하고 B2B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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