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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경제/기업

'코로나 19 된서리에'…에어서울, 임원 일괄사표·급여반납

전직원 대상 무급휴직 실시 등 특단대책
일본 등 예약부진노선 추가감편·운휴 확대

에어서울(대표·조규영)은 코로나19로 인한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특단의 대책을 실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대표 이하 모든 임원들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달부터 대표 30%, 임원 20%, 부서장 10%의 임금을 자진반납했다. 특히 다음달은 대표, 임원, 부서장 모두 급여를 100% 반납하기로 했다.

 

또한 전 직원 대상으로 다음달 이후 1개월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전사적으로 임직원이 뜻을 모아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에어서울은 3월부터 예약 부진노선에 대해 추가 감편 및 운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말부터 중국 노선만 운항을 중단했으나 3월부터는 일본, 동남아 노선으로 운휴 노선을 확대한다.

 

이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예약 취소 등으로 기존 수요가 70% 이상 줄고 신규 유입도 없어 당분간 항공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진정되고 수요가 회복되면 4월 중에는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악재가 닥쳤지만 전사적인 경영 정상화 활동 동참으로 위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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