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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화)

경제/기업

"코로나19, 대다수 업종에 큰 타격…디스플레이·제약·통신·온라인유통은 긍정적"

삼일회계법인, '코로나19가 국내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발간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국내 산업의 지각변동도 점쳐지고 있다. 중국관련 소비업과 운송, 유통·미디어(오프라인), 보험 등은 부정적 영향을 받는 반면, 온라인 유통·통신·헬스케어 산업 등은 긍정적 우위에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삼일회계법인(대표·김영식)은 27일 ‘코로나19가 국내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에서 한국이 점한 위치를 수출 의존도, 재정여력, 정부 정책 등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하고 국내 산업별 전망을 밝혔다.

 

한국의 수출의존도는 2017년 기준 37.5%로 세계시장 흐름에 민감하지만, 주요 OECD 회원국에 비해 국가부채 비율(38.9%, 2018년 기준)이 낮아 재정 여력은 양호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19일 체결한 한미 통화스와프, 한국은행의 0%대 금리인하, 추경예산 11.7조원 편성 등 정책 대응도 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산업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건강관련 업종이 비교적 긍정적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장비 발주 지연으로 중국과의 OLED 기술격차를 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전염병 확산으로 직접적 수혜를 입은 백신개발·진단 기업 등을 꼽았다.

 

반면 국가간 여행 등 이동이 제한됨에 따라 세계 여행 수요는 떨어지고, 연관산업인 호텔 등 숙박업, 렌트카 등 관련 산업은 부정적 영향을 받는 대표적 업종이다. 항공, 도로, 철도 등 운송 업계의 손실도 예상된다. 단, 택배 물동량이 늘면서 육운업체의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업에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고, 면세점 등 중국인이 주 소비층인 곳도 부정적 영향을 피해가기 어려울 전망이다. 보험업계에 미칠 영향도 부정적이다. 병원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병의원 방문이 감소해 의료비 청구가 줄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금리하락 등으로 인한 타격 및 콜센터 감염에 따른 영업력 약화로 신규 수익 증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밖에 유가 급락의 영향을 받는 화학·정유·에너지 업종의 손실이 예상되며, 자동차 업종은 단기적으로는 생산 차질을 입고 중장기적으로도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철강·금속 가격은 단기적 조정이 불가피하나, 사태가 진정되고 중국의 경기부양기조가 유동성·인프라 투자 확대 중심으로 변모한다면 긍정적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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