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연장, 체납처분 유예 등 영세납세자에 큰 힘이 되는 ‘세정지원’. 그간 세정지원을 가장 활발히 펼친 곳은 어디일까? 서울청 관내 세무서 중 성동세무서가 1등, 남대문세무서는 꼴등을 기록했다.
국세청이 지난 12일 추경호 의원(국민의힘)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월 현재 서울청 관내 세무서들이 실시한 세정지원은 총 113만4천480건(6조9천325억원)이다.
세부 내역은 기한연장이 80만4천284건(5조9천653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징수유예 18만8천813건(8천372억원), 체납처분유예 14만1천383건(1천300억원) 순이다.
서울청 관내 세무서 가운데 성동세무서가 최다 세정지원 횟수를 기록했다. 성동서는 기한연장 5만5천152건, 체납처분유예 9천30건 등 총 7만5천935건의 세정지원을 펼쳤다.
세액 규모는 삼성세무서가 7천87억원에 대해 세정지원을 실시해 1위다. 기한연장해준 금액도 삼성서가 6천571억원으로 가장 많다.
반면 남대문세무서는 세정지원을 가장 적게 실시한 축에 들었다. 남대문서가 실시한 세정지원은 기한연장 2천987건(398억원), 체납처분 2천469건(27억원) 등 총 1만1천441건(634억원).
관내 주요 대기업 본사가 소재해 3년 연속 세수 1위를 차지하는 등 ‘세수 부촌’으로 불리우는 남대문서가 세정지원에는 가장 인색한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징수유예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시한 곳은 영등포세무서(1만2천541건)‧마포세무서(635억원)이며, 적게 실시한 곳은 역삼세무서(4천30건)‧노원세무서(162억원)로 집계됐다.
체납처분을 유예한 금액은 서초세무서가 121억원으로 가장 많고, 서대문세무서는 24억원으로 가장 적다.
●2020년 6월 누계 서울청 관내 주요 세무서별 세정지원 실적(단위: 건, 억원).
구분 |
계 | 기한연장 | 징수유예 | 체납처분유예 |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건수 |
금액 |
|
계 |
1,134,480 |
69,325 |
804,284 |
59,653 |
188,813 |
8,372 |
141,383 |
1,300 |
남대문 |
11,441 |
634 |
2,987 |
398 |
5,985 |
208 |
2,469 |
27 |
마포 |
50,672 |
2,561 |
34,027 |
1,865 |
10,238 |
635 |
6,407 |
61 |
영등포 |
39,315 |
1,910 |
20,853 |
1,464 |
12,541 |
395 |
5,921 |
51 |
삼성 |
46,981 |
7,087 |
36,542 |
6,571 |
4,524 |
475 |
5,915 |
41 |
성동 |
75,935 |
3,773 |
55,152 |
3,099 |
11,753 |
585 |
9,030 |
89 |
서초 |
35,972 |
3,892 |
24,443 |
3,478 |
6,173 |
293 |
5,356 |
121 |
노원 |
51,699 |
1,286 |
40,864 |
1,095 |
6,274 |
162 |
4,561 |
28 |
역삼 |
29,697 |
4,336 |
19,830 |
3,935 |
4,030 |
323 |
5,837 |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