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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0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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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입점 6~7개 수제맥주만 매출↑…"온라인 판매 허용해야"

한국수제맥주협회·강훈식 의원, 중소 수제맥주업체 현장 간담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경영난을 겪는 영세 수제맥주 업체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사)한국수제맥주협회는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소재한 한 수제맥주 매장에서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중소 수제맥주업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날 모인 수제맥주 창업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희비가 엇갈린 현실을 토로했다. 편의점 등에 진출한 제조사들은 ‘홈술’ 유행으로 매출이 올라간 반면, 음식점·주점에 주로 납품하는 영세업자들은 판로가 막혀 격차가 크다는 것이었다.

 

그간 주세법이 전통주에 한해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다가 올해 ‘스마트오더’ 등 제한된 방식의 통신판매를 풀어주면서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는 주류 매상이 올라갔지만 관련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이들에게는 효용이 없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은 각종 신제품 출시와 함께 편의점의 판매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올해 매출 1천2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현재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 6-7개의 업체를 제외한 업체들은 주요 기반인 음식점·주점의 코로나19 영업시간 제한, 휴·폐업 등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수제맥주업체 대표들은 “추가적인 판로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통주처럼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거나 소규모 업체에 한해 판로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건의했다.

 

또한 수제맥주가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고 관광과도 연계되는 만큼, 지역경제를 살리는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 측은 “수도권의 경우 9시면 (음식점이) 문을 닫는다”며 “사람들의 술 소비량 자체가 줄었고, 관광도 사장돼 지역 곳곳에서 매장 운영을 병행하는 소규모 수제맥주 업체들이 힘들어 한다”고 털어놨다.

 

강훈식 의원은 “성장 가능성 있는 소규모 업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수제맥주도 온라인 판매에서 막걸리 등의 지역특산주들과 기준을 맞추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FTA 등의 통상이슈와 관련, 규모와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기준을 세우고 다양한 우려를 불식할 방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 단체들과 연속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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