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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6. (화)

황문호 전 경기광주세무서장, 세무법인 성진에서 조세전문가로 새출발

세무조사·법인업무만 25년…덕장형 리더십으로 후배공직자 이끌어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선·후배 및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간 공직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발판으로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지키는데 전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연말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명예퇴임한 황문호 전 경기광주세무서장이 이달 13일 세무법인 성진 경기광주지점 대표세무사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연다.

 

국립세무대학(2기) 졸업 후 지난 1984년 국세청에 입문한 황 세무사는 37년의 공직생활 가운데 지방청 조사국 경력만 17년에 달하는 대표적인 국세청 조사통(通)이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순환정기조사를 전담하는 중부청 조사1국 근무에 이어, 재산제세 통합조사를 전담하는 조사2국, 회계장부 영치 등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하는 조사3국 등 국세청 조사업무의 A부터 Z까지 섭렵한 실력가다.

 

조사국 근무 당시 반원으로 시작했기에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진 실력을 바탕으로, 반장과 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세무조사의 줄기를 엮는 노하우를 후배 공직자들에게 고스란히 전수하는 등 황 세무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세청의 대표적인 세무조사 전문가다.

 

선 굵은 업무스타일을 지닌 황 세무사를 공직에서 한걸음 비켜서서 바라보면 모든 것을 안고 품는 큰형과 같은 면모를 지녔음을 후배 공직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공직 재직 당시 선·후배 및 동료 공직자들의 대소사를 일일이 챙겨가며 함께 울고 웃는 등 다정다감한 황 세무사는 특히 후배공직자들이 고민이 있을 경우 술잔을 기울여 가며 상담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덕장형 관리자였다.

 

독일 문호 괴테가 말한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좋아야 해야 한다’는 경구를 항상 되뇌이며 지난한 공직생활을 마친 황 세무사는 퇴임사에서도 후배공직자들에게도 이를 당부했다.

 

황 세무사는 퇴임사에서 “어렵고도 지난한 세무공무원의 길을 괴테가 말한 것처럼 좋아하고 사랑해야 하며,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37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납세자 권익지킴이로 새로운 출발을 앞둔 황 세무사는 “공직에서 쌓은 세무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납세자의 고충을 함께 느끼고 해결하는 세무사로서 인생의 즐거움을 쌓아가고자 한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황 세무사는 이달 13일 세무법인 성진 경기광주지점(경기도 광주시 포돌이로 1 진영빌딩 2층) 대표사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프로필]

△국세청 37년 근무(부이사관 명예퇴직) △경기광주세무서장 △강릉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조사2국·조사3국 근무 △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수원세무서 재산세과장 △용인·성남·송파·강남·광화문·강서·양천·관악세무서 등 근무 △국립세무대학(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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