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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04.17. (토)

세무 · 회계 · 관세사

세무사회, 코로나 지원금 20만원 지급 추진…"시의적절"-"선거 앞두고?"

원경희 회장, 실적회비 30% 인하, 코로나 지원비 1인당 20만원 지급,

공익회비 폐지, 한길TIS 출자금 30억원 반환 추진 밝혀 

 

한국세무사회가 코로나19 극복 지원에 올해 회무를 집중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마련된 회원 지원대책이 임원선거를 앞두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주요 지원대책은 회비 인하, 코로나 지원금 지급, 공익회비 폐지 등인데, 모두 회비와 직결돼 있어 임원선거를 3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회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지난달 25일 회원들에게 보낸 ‘회무현안 보고’에서 2021 회계연도부터 회원들이 납부하는 실적회비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수입금액의 2.5%인 실적회비를 1.75%로 30% 인하하겠다는 것으로, 회원들의 코로나 극복을 지원한다는 명분이다. 실적회비를 30% 인하하면 회원 1인당 연평균 21만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세무사회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재난 지원 성격의 ‘코로나 지원금’을 전 회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원경희 회장은 예산을 절약해 전 회원들에게 코로나19 지원비로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지원금의 지급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총 28억원(1만4천명 기준)의 예산이 필요하다.

 

원경희 회장은 또 자신의 선거공약이었던 공익회비와 대해서는 2021 회계연도부터 연 4만원의 공익회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한길TIS 출자금 반환도 이달부터 시작된다. 한길TIS에는 세무사 4천400명이 30억원을 출자한 상태다. 원경희 회장은 한길에 출자한 30억원을 한길에서 원금 그대로 전부 인수해 4월부터 6월까지 전액 회원들에게 반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대책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때문에 회비 인하와 지원금 지급, 공익회비 폐지와 같은 ‘직접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무사 회원들은 코로나19 2년차에 접어들어 사무소 경영난이 악화하고 있는 시점인 점을 감안할 때 본회의 이번 직접지원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며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코로나 지원금(20만원)의 발표시점과 지급액을 놓고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 세무사는 “회원마다 내는 회비가 다른데 지원금을 일률적으로 20만원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면서 “또한 이번 코로나 지원금 발표가 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괜한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은 재난 지원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지원대상을 한정하는 것이 난해하기 때문에 평균적인 개념으로 지급하려는 것”이라며 “회원에 대한 지원대책은 실기하면 효과가 떨어지며, 회원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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