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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09.17. (금)

경제/기업

삼정KPMG "신성장기업 가치평가, 새로운 방법론 필요"

최근 벤처기업의 활발한 기업공개(IPO)가 주목받는 가운데, 스타트업 등 신성장기업에 대해 새로운 기업가치평가 방안을 적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27일 이같은 주장을 담은 보고서 ‘뉴밸류에이션 시대, 신성장기업의 가치평가’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성장기업은 수익창출 이전 또는 수익발생 초기 단계에서 미래의 현금흐름이나 적절한 할인율을 예측하기 어려워 전통적 기업가치평가 방법론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기존 평가방법론의 가정을 변경하거나 고객 수, 가입자 수 등 산업특성과 연관된 변수를 고려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래 불확실성, 경영자 역량 및 사업 아이디어, 기술가치 등 비재무적 정보를 반영하는 평가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커머스, 딜리버리산업 섹터에서 새로운 기업가치평가 방법들이 출현하고 있다. 

 

먼저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등으로 주목받는 이커머스 기업들은 이익 대신 매출 관련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 평가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매출관련지표 중 총 거래액을 의미하는 GMV가 주로 사용된다. 

 

또한 LMD 스타트업 등 배달대행 서비스 업체 등의 경우 일정 궤도에 오르기까지 적자를 보는 플랫폼 기업의 수익성 구조를 반영한 평가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투자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6개월 가량의 월 평균 배달건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법 등이 활용되고 있다. 

 

보고서는 신성장기업 가치평가 방향성으로 ▷기업가치평가의 새로운 앵글도입 ▷수요를 창출하는 기업 주목 ▷기업의 데이터 확보 역량 확인 ▷기업이 주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지 등 4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아울러 신성장기업 가치평가에 완벽한 단일 방법론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변화하는 평가 요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지향하면서 다양한 접근법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이동 삼정KPMG M&A센터장 부대표는 "신성장기업은 성장성은 높으나 수익성이 낮은 특징이 있어 새로운 앵글에서의 기업가치평가 방안이 필요하다"며 "기업 주식을 원하는 수요량에 따라 기업가치가 평가되는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기업의 주식을 둘러싼 '수급'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 밸류에이션을 바라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부대표는 "데이터 확보 우위에 있는 기업의 가치 상승세에 초점을 두고, 기업이 주주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는지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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