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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1.09.21. (화)

관세

신선화물 인천공항 쿨카고센터에서 바로 환적…규제 확 푼다

인천세관, 계류장 내 쿨카고센터 CTA로 지정…내달부터 시범운영

환적 소요시간 90분 단축, 환적·보관기간 7일로 확대, 화물 재분류 작업 허용

바이오의약품 등 연간 5만5천톤 추가 유치…547억원 부가가치 창출 기대

 

지난달 준공된 인천공항 쿨카고센터가 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계류장 내 환적화물 일시 보관장소(CTA)로 지정돼 환적 소요절차를 최소화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위치한 쿨카고센터를 CTA로 지정하고 내달부터 시범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쿨카고센터는 냉장·냉동 창고와 환적작업장을 갖춘 계류장 내 신선화물 전문 물류센터다. 쿨카고센터를 이용하면 그간 신선화물 환적시 이동해야 했던 화물터미널과 계류장간 거리 6km를 오가지 않아도 된다.

 

인천공항 환적화물 비중은 전체 화물의 41%로, 여객기 하부 화물칸에 실린 바이오 의약품·화훼·킹크랩 등 신선화물 환적 수요는 많으나 신선도 유지 전용시설이 부재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쿨카고센터를 이용하면 환적 소요시간을 최대 90분 단축할 수 있다. 계류장 내 시설로 외국물품의 보관이 이뤄지는 관세법상 보세구역이지만, 인천세관의 CTA 지정을 통해 반출입 신고 등 번거로운 절차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존 CTA가 여객기 간 24시간 이내에 환적하는 화물만 보관이 가능한 데 비해 세관은 쿨카고센터의 여객기와 화물기 간 환적·보관기간을 7일로 확대했으며, 화물 재분류 작업을 허용하는 등 규제를 전면 완화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온도에 민감한 신선식품과 바이오의약품 등 연간 5만5천톤에 상당하는 환적화물 추가 유치로 약 547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본부세관은 “쿨카고센터의 신속한 환적 서비스는 동북아 물류 허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 물류업계의 어려움을 적극 청취하고 원활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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