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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관세

'코로나 특수' 골프용품 수입 역대 최대

10월말 현재 골프용품 수입액 6억100만달러…전년 동기비 29.3% 증가

최대수입품목 일본산 골프채…골프공-태국, 골프장갑-인도네시아 등이 대세

 

골프용품 수입시장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10월 현재 다시금 동기간 대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시대를 맞아 실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야외 스포츠로 인식된 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용품의 수입시장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골프용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억100만달러를 기록해 동기간 역대 최대 실적은 물론, 연간실적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기록도 갈아치웠다.

 

 

앞서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야외 스포츠인 골프의 인기가 급부상했으며, 이같은 영향으로 지난해 골프용품 수입액은 5억4천2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골프용품 수입시장이 이처럼 활황세를 구가한데 비해, 단체 또는 실내활동 제약 탓에 탁구·축구·농구·배구 등 구기용품의 수입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골프용품 수입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골프채로 전체 수입시장의 63%(2020년 기준)를 점유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골프채 부품, 골프공, 골프장갑, 기타용품 순으로 집계됐다.

 

골프용품 최대 수입국은 일본으로 지난해 전체 수입금액 대비 48.9%를 점유했으나, 올들어 수입비중은 감소세로 돌아서 10월말 현재 46.4%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일본산 골프용품 수입시장을 대체해 중국·미국·대만·베트남산의 수입이 늘고 있다.

 

 

개별 골프용품 수입시장도 국가별로 차등화돼, 올들어 10월말 현재 골프채는 일본산이 전체 시장의 64%를 점유하는 등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골프채 부품은 중국산, 골프공은 태국산, 골프장갑은 인도네시이산 등 각 용품별로 주된 수입시장이 양분되고 있다.

 

한편 국산 골프용품의 수출도 증가세를 기록해 올해 10월말 현재 9천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전년도에 비해 75% 이상 늘었으며, 골프시뮬레이터 등 기타용품 수출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136.0% 이상 급증하는 등 향후 실적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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