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일 공정성 훼손 논란이 일었던 제36회 관세사 제2차 시험의 추가합격자 81명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제36회 관세사 2차 시험과목 가운데 ‘관세평가 1~4번’ ‘관세율표 및 상품학 2번’ 문항을 만점 처리한데 따른 것으로, 이번에 추가한 81명은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자다.
지난 2019년에 열렸던 제36회 관세사 2차 시험은 일부 문항이 입시학원의 사전출제 문항과 동일하게 출제돼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이에 응시생들은 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15일 법원의 2차 판결에서도 부적정 출제로 확정되자 관세청은 지난달 5일 자격심의위원회와 징계위원회의 결과를 반영해 추가 합격자를 발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36회 관세사 시험 최종합격자는 기존 합격자 95명을 포함해 총 176명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