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세무서(서장 이미애)는 지난 27일 경북 안동시한의사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한의의료기관에 책정돼 있는 단순경비율의 문제점을 공유하며, 합리적인 세금 부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안동세무서에서 이미애 서장과 김일우 세원관리과장이 참석했으며, 안동시한의사회에는 김달영 회장을 비롯해 이원훈 부회장, 권도경 감사, 박주현 총무이사, 김봉현 경북한의사회 부회장, 김도완 중앙대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달영 회장은 “최근 한의사들의 수입이 대부분 비보험보다는 건강보험 청구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보약 위주의 한의원 경영에 맞춘 단순경비율 책정(56.6%)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 “일반 내과나 소아과 의원들의 단순경비율(70.5%)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미애 서장은 “한의의료기관에 책정된 단순경비율의 불합리한 점에 대해서는 가감 없이 본청에 전달하겠다”면서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국세청과 협력해 긴밀히 논의한다면 단순경비율 문제점의 실마리를 찾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