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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2.21. (수)

내국세

"수고했습니다" 납세자의 날 맞아 전 직원에 모닝커피 쏜 강민수 서울국세청장

3월3일 '납세자의 날' 주인공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모범납세자, 국세행정에 적극 협조한 세정협조자, 그리고 납세자들의 성실납세를 적극 지원하는 과세관청 직원들이다.

 

53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올해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지난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며, 이를 기점으로 7개 지방국세청도 지난 3~6일 사이 일제히 기념식을 열어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를 표했다.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기관장이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기도 했다.

 

매년 그렇지만, 납세자의 날 어엿한 주인공이면서 성실납세를 지원한 국세청 직원들에 대한 감사 이벤트는 좀처럼 찾기 힘들다.

 

몇몇 세무서에서 유공 직원 표창장 전수 소식 정도가 전부다.

 

서울청 또한 지난 3일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 그리고 이들의 가족을 초청해 청사 5층 다목적실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강민수 청장은 이들의 손을 잡고 머리 숙여 성실납세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은 14일 출근하면서 1층 로비에서 향긋한 모닝커피 한잔을 받았다.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은 강민수 청장의 깜짝 선물이었다.

 

행정팀 관계자는 "청장께서 지난 3일 기념행사 이후 직원들에게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까 고민하신 것 같다"고 귀띔했다.

 

강 청장은 의례적인(?) 감사 메시지 대신 아직은 쌀쌀한 아침 일찍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커피 한잔 선물을 마음먹고, 이날 전 직원에게 모닝커피를 돌렸다.

 

요즘 유명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커피차'를 부를까 고민했으나, 납세자의 날 취지를 살리고 사업이 힘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청사 지하 연금매장 안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했다고 한다.

 

서울청사 인근 브랜드 카페의 성업으로 이곳 지하 연금매장 카페의 영업 사정은 최근 크게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MZ세대 취향을 배려한 모닝커피도 신선했지만, 영업이 힘든 소상공인을 배려하려는 세심함이 더욱 빛났다는 후일담이 나온다.

 

이날 출근길에 깜짝 모닝커피를 받은 직원들은 "신선하다. 감사 메시지 보다 훨씬 더 마음에 와닿는다"며 흡족해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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