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15. (월)

관세

작년 수출기업 늘었는데…직원 9명 이하 영세기업만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수출입을 하는 무역회사가 줄줄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기업 수는 전년 대비 0.4% 증가했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씁쓸하다. 종사자 수 9명 이하 영세기업들만 늘어나고, 종사자 수 10명 이상 기업들은 줄었다.

 

수입기업은 3천여곳 이상 줄어 들었으며, 특히 종업원 수 250명 이상 광제조업(0.4%) 기업을 뺀 대부분의 구간에서 감소했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수출기업 수는 9만5천15곳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반면 수입기업 수는 20만6천329곳으로 1.6% 줄었다.

 

수출기업 종사자 수 규모별로는 1~9명 기업이 나홀로 증가했다. 1~9명 기업은 6만1천421곳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같은 기간 △종사자 수 10~49명 기업 1.2% △50~249명 기업 0.6% △250명 이상 기업 1.6%씩 전년 대비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이 모든 종사자 규모 기업에서 줄어들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도소매업은 종사자 수 1~9명 기업과 50~249명 기업은 각각 1.9%, 0.8% 증가한 반면, 10~49명 기업과 250명 이상 기업은 각각 1.2%, 1.7% 감소했다.

 

기타산업은 250명 이상 기업이 5.3%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1~9명 기업 3.8% △10~49명 기업 2.0% △50~249명 기업 3.1% 증가했다.

 

반면 전체 수입기업 수는 20만6천329곳으로 1.6% 줄었다. 특히 250명 이상 광제조업(0.4%)을 제외한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 종사자 규모별 수출입 기업 수(단위: 개, %)

 

종사자 규모별 산업별 무역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6천821억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종사자 수 10~49명 광제조업(-3.7%), 도소매업(-9.9%) 기업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증가했다.

 

특히 기타산업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뛰었다. 기타산업은 △1~9명 19.7% △10~49명 기업 21.9% △50~249명 기업 27.1% △250명 이상 9.2%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7천236억달러로 전년 6천60억원 대비 19.4% 증가했다. 모든 산업별·종사자 규모별 구간에서 늘었다.

 

□ 종사자 규모별 산업별 무역액(단위: 억불, %)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