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상위 100대 기업 비중, 66.1%…0.9%p↑
수출강도 50% 이상 기업, 2만6천179개…0.9%↑
지난해 수출 상위 10대 기업과 10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 비중으로 산정한 대기업의 무역 집중도는 더욱 두드러졌다. 무역집중도는 수출입기업 중 상위 10대 또는 100대 기업이 전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정도를 뜻한다.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5.6%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으며, 수출 상위 100대 기업의 비중도 66.1%로 0.9%p 높아졌다.
수입액 상위 10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3.7%로 전년 대비 4.8%p, 100대 기업 비중은 59.7%로 4.9%p 각각 상승했다.
교역국가 수가 20개국 이상인 수출기업은 2천850개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이들 기업의 수출액은 4천960억 달러로 9.3% 증가했다.
10~20개국 수출기업은 5천1개로 0.8% 감소했으며 수출액도 789억 달러로 8,5% 줄었다.
교역국가 10개국 미만 수출기업은 8만7천164개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고 이에 따라 수출액도 1천72억 달러로 3.8% 증가했다.
전체 기업의 수출 품목 수는 평균 6.05개로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대기업 품목은 44.18개로 1.4% 증가했다.
전체 기업의 평균 수입 품목 수는 8.42개로 전년대비 0.1% 증가했으나, 대기업 품목은 70.79개로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을 나타내는 수출 강도가 50% 미만인 기업 수는 2021년 기준 6만8천447개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수출 강도 50% 이상 기업 수는 2만6천179개로 전년 대비 0.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