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한영은 EY의 역량과 AI을 결합한 비즈니스 혁신 지원 통합 플랫폼인 ‘EY.ai’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EY.ai는 EY가 보유한 첨단 기술 플랫폼에 AI 기능과 전략, 딜, 트랜스포메이션, 리스크, 감사, 세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 경험을 더한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EY는 14억 달러(약 1조8천600억원)를 투자해 EY.ai 플랫폼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6만여 고객사와 15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EY 패브릭’과 같은 EY 고유 기술에 AI를 탑재하고, 클라우드 및 자동화 기술 강화를 위한 테크 기업 인수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EY는 AI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임직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법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4천200명의 테크 전문 인력들이 참여한 초기 파일럿을 선보였고, ‘EY.ai EYQ’라는 거대언어모델(LLM)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EY 임직원들을 위한 맞춤형 AI 교육 및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Y.ai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술적, 학문적 역량을 통합해 하나의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EY는 델 테크놀로지, IBM, 마이크로소프트, SAP, 서비스나우, 톰슨 로이터, 유아이패스 등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은 물론, 신흥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EY와의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GPT-3, GPT-4와 같은 애저 오픈AI(Azure OpenAI) 기술의 조기 액세스를 EY에게 제공했다. EY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과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해 고도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 배포해 EY의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EY와 델 테크놀로지스는 LLM을 통해 풀스택 생성형 AI 도입을 간소화하는 델 제품∙서비스 세트인 ‘델 생성형 AI 솔루션’을 포함한 AI 중심 기능에 공동 투자하며 생성형 AI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로써 기업들은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전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보안 아키텍쳐를 통해 사용 사례를 프로토타이핑하고 배포할 수 있다.
EY는 톰슨 로이터와의 협력으로 세무, 법률, 글로벌 무역,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서비스 전반에 걸친 콘텐츠와 인사이트를 결합하고, 신규 AI 기반 솔루션과 서비스 공동 개발을 가속화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EY.ai는 업계를 선도하는 리스크, 거버넌스 및 데이터 관리 전문성을 활용해 AI 도입에 대한 수준 평가 및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EY.ai 신뢰 지수’를 제공한다. EY.ai 신뢰 지수는 ‘EY.ai 성숙도 모델’과 ‘EY.ai 밸류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EY.ai 성숙도 모델은 시장 및 동종업계와 비교해 기업의 현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EY.ai 밸류 엑셀러레이터는 전략적 영향력과 성장을 극대화해 기업이 추진해야 할 투자과제와 도입해야 하는 솔루션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EY.ai는 EY 패브릭에 생성형 AI와 첨단 개발 툴을 탑재해 전 세계 EY 팀과 15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AI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EY 패브릭은 500억 달러에 달하는 EY 전체 비즈니스의 80%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한편, EY.ai는 다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포트와 함께 시범 운영한 ‘EY 인텔리전트 페이롤 챗봇’은 직원 급여 관련 복잡한 문의에 답하고 직원 경험을 개인화해 업무의 생산성을 50% 이상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Y가 최근 출시한 20여가지의 신규 주요 회계감사 디지털 기술에도 세계적으로 확장된 AI가 포함돼 있다.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와 EY가 자체적으로 생성한 데이터를 활용한 해당 AI 기반 기능은 EY의 회계감사 기술 플랫폼과 통합돼 EY 회계감사 전문가들이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Y 회계감사 부문은 예측 분석, 콘텐츠 검색 및 요약, 재무제표 대사 작업 등에 신규 AI 기반의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