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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6. (월)

경제/기업

벤처천억기업 869개…매출 현대차와 어깨 나란히

고용인원 32만명, 재계 1위 삼성보다 규모 커 

 

연매출 1천억원이 넘는 벤처기업 수가 지난해 말 기준 869개로 집계됐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수는 869개로 전년대비 17.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처천억기업은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된 1998년 이후 1회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12만7천851개사 중 지난해말 결산 기준 매출 1천억원 이상의 기업을 말한다.

 

벤처천억기업 수는 2018년 587개에서 2019년 617개, 2020년 633개, 2021년 739개, 지난해 869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매출 천억을 달성한 기업도 674개에 이르며, 벤처천억기업에 신규 진입한 회사가 134개, 재진입한 회사는 61개로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들은 2021년 대비 2만명 증가한 32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재계 4대 기업 집단(삼성, 현대차, SK, LG) 중 1위인 삼성의 고용규모(27만4천명)보다 크다.

 

총매출액은 229조원으로 전년 대비 33조원(1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계 2위인 현대차(240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특히 벤처천억기업의 2021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16.5%)을 놓고 보면 대기업(15.5%)보다 높다.

 

이밖에 기업당 산업재산권은 평균 104.2개였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2.9%로 중소기업의 4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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