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 종사자 특수성 반영해 세심하게 지원"
'납세자보호팀'으로 재편…납세자 권익보호 강화
고광효 관세청장이 22일 대표적인 격무부서 중 하나인 관세청 고객지원센터를 찾아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현장 상담원을 격려했다. 현재 국제관세협력국 소속인 고객지원센터는 오는 27일부터 신설되는 ‘납세자보호팀’으로 재편된다.
고 청장은 직원·민간상담원과의 간담회에서 취약한 근무환경과 악성 민원 등에 따른 상담원들의 어려움을 듣고 "감정노동 종사자의 특수성을 반영해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원상담 업무가 국민들에게는 관세청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잣대가 되는 만큼 상담원들 스스로가 관세행정 서비스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객지원센터의 ‘납세자보호팀’으로의 재편을 계기로 해외직구나 수출입통관 절차 등에 대한 민원상담을 넘어, 관세행정 주요 고객인 납세자의 권익 보호·강화를 위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