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영업자 '상위 20%' 평균 8천674만원…하위 20%와 148배 차이
'상위 0.1%' 평균 26억원 신고…경북 상위 0.1%와 2.5배 차이
양경숙 의원, 소득 양극화 해소 위해 내수활성화 등 개선책 필요
각 지역내 영업중인 자영업자 사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에서 활동중인 자영업자 20%의 평균소득은 8천674만원으로 하위 20%의 58만3천원과 약 148.8배 차이가 나는 등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상위 자영업자의 소득격차도 커, 서울지역 상위 0.1% 자영업자 소득은 평균 26억5천만원인데 비해 경북지역 상위 0.1% 자영업자는 11억원으로 약 2.5 배가량 차이가 났다.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사업소득 신고현황<2022년 귀속>’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사업소득 신고인원은 723만1천813명에 달했다.
시도별 사업소득 신고현황<2022년 귀속>(단위: 명, 만원)
|
사업소득 신고인원 |
상위 0.1%의 사업소득 평균 |
사업소득 평균값 |
사업소득 중위값 |
5분위 배율 (상위 20%소득 /하위 20%소득) |
상위 20%의평균 |
하위 20%의평균 |
전국 |
7,231,813 |
169,116 |
1,938 |
646 |
98.2 |
7,294 |
74.3 |
서울 |
1,539,508 |
265,275 |
2,161 |
565 |
148.8 |
8,674 |
58.3 |
부산 |
411,832 |
191,180 |
2,281 |
687 |
97.8 |
8,804 |
90.0 |
대구 |
291,033 |
184,595 |
2,604 |
752 |
108.9 |
10,120 |
92.9 |
인천 |
491,835 |
133,851 |
1,666 |
634 |
76.3 |
6,010 |
78.8 |
광주 |
181,215 |
161,558 |
2,004 |
610 |
104.4 |
7,722 |
74.0 |
대전 |
188,183 |
126,081 |
1,936 |
657 |
102.5 |
7,245 |
70.7 |
울산 |
121,251 |
150,483 |
1,986 |
676 |
91.4 |
7,412 |
81.1 |
세종 |
41,265 |
134,671 |
1,938 |
677 |
129.2 |
7,186 |
55.6 |
경기 |
2,203,652 |
125,219 |
1,723 |
633 |
87.3 |
6,284 |
72.0 |
강원 |
178,054 |
116,087 |
1,824 |
722 |
78.7 |
6,481 |
82.4 |
충북 |
190,122 |
111,681 |
1,839 |
712 |
85.8 |
6,578 |
76.7 |
충남 |
271,600 |
119,698 |
1,761 |
696 |
74.4 |
6,281 |
84.4 |
전북 |
198,187 |
148,210 |
1,846 |
669 |
83.8 |
6,773 |
80.8 |
전남 |
185,410 |
134,721 |
1,848 |
694 |
69.5 |
6,663 |
95.9 |
경북 |
271,605 |
110,289 |
1,886 |
724 |
70.9 |
6,751 |
95.2 |
경남 |
379,981 |
140,787 |
2,020 |
725 |
77.4 |
7,411 |
95.7 |
제주 |
87,080 |
131,964 |
2,131 |
748 |
100.2 |
7,824 |
78.1 |
수도권 |
4,234,995 |
184,946 |
1,876 |
609 |
105.7 |
7,122 |
67.4 |
비수도권 |
2,996,818 |
146,686 |
2,026 |
700 |
88.0 |
7,530 |
85.6 |
<자료-국세청>
사업소득은 사업을 영위하면서 벌어들인 총수입금액에서 인건비·재료비·임대료·전기료 등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으로, 주로 자영업자가 신고한다.
2022년 귀속 사업소득 신고현황에 따르면, 서울에서 종합소득세 신고자 가운데 사업소득을 신고한 상위 0.1%인 1천539명의 평균소득은 26억5천275만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부산 상위 0.1%인 411명이 19억1천180만원으로, 대구 291명이 18억4천595만원을 신고햇다.
상위 0.1%의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271명이 11억289만원을 신고하는 등 1위 서울과 2.5배 차이가 났다.
충북(11억1천681만원·190명), 강원(11억6천87만원·178명)도 서울의 약 40% 수준에 그쳤다. 전국 기준 상위 0.1%의 소득은 평균 16억9천116만원이었다.
전국에서 자영업자들간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시도도 서울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상위 20% 자영업자의 소득은 평균 8천674만원으로 하위 20%(58만3천원)와 148.8배 차이가 났다. 세종(129.2배), 대구(108.9배), 광주(104.4배)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 격차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69.5배 차이가 났다. 경북(70.9배), 충남(74.4배), 인천(76.3배)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기준으로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차이는 98.2배였다.
양경숙 의원은 “자영업계도 빈익빈 부익부 등 소득 양극화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는 자영업 부문 소득격차를 완화하는 개선책을 마련하고 자영업계 살리기를 위한 내수 활성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