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인 삼정회계법인이 지난해 매출액 8천525억원을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정회계법인 2023 사업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정회계법인 매출액은 전년도 8천401억원보다 소폭 오른 8천5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 매출액 증가폭 791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을 사업부문별로 보면, 비중이 가장 큰 경영자문은 4천1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77억원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5.4%에서 49%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회계감사 매출액은 2천893억원으로 전기보다 450억원 가량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1%에서 34%로 확대됐다.
세무자문 매출도 1천45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2억원 증가해 17% 비중을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직전사업연도인 2022년 122억원에서 22억원으로 크게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도 96억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보수를 5억원 이상 받은 임직원은 48명이었으며, 김교태 대표이사는 29억9천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삼정회계법인 임직원 수는 4천319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