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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0.02. (수)

관세

관세청, 무역데이터 개방으로 4조8천억 경제효과 창출

연구용역 결과, 전자통관시스템 3조4천억 경제적 효과 

수출입무역통계 누리집·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 6천억 

 

 

 

관세청이 지난 1년동안 관세무역데이터의 개방 성과를 측정한 결과 약 4조8천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세무역데이터는 수출입 화물, 입출항 무역선·기, 수입품목 관세 등에 관련된 통계작성에 사용된 기초자료와 이를 활용해 생산·가공·분석한 데이터를 말한다.

 

관세청은 무역데이터를 수출입업체와 정부, 공공기관, 일반국민 등 약 115만명을 대상으로 연간 301억건 이상을 제공하는 등 업무시간 단축과 행정비용 감소 등 다양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무역데이터 성과측정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 약 3조4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됐으며,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누리집과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TRASS)이 약 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관세청은 화면조회, 오픈 API, 파일데이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관세무역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데이터 가공·활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일례로 물류 컨설팅사 대표 A씨는 연구용역 수행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세청이 오픈 API 방식으로 제공하는 화물통관진행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수입화물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연간 1억 원 상당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관세청은 관세무역데이터의 민간 활용 제고와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목적으로 데이터 개방 대상을 확대 추진 중이다.

 

이에 따르면, 수출입 기업의 물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상수출입 및 항공수입 운송비용’에 대한 국가별·월별 데이터를 제공하고, 행정 구역별 경제 동향을 더욱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 ‘시·도별’ 단위의 수출입 실적을 ‘시·군·구별’ 단위로 확장하여 개방할 계획이다.

 

이진희 관세청 정보데이터정책관은 “앞으로도 관세무역데이터를 활용한 경제적 부가가치가 더욱더 창출될 수 있도록 데이터 추가 개방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데이터 개방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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