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천·영동세무서 찾아 기숙사 등 직원숙소 환경개선 모색
강민수 국세청장이 21일 별도 예고 없이 김천세무서와 영동세무서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일선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살피고 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
강 국세청장의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달 24일과 25일 대전청과 광주청 방문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금 국세청 최일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이번에도 별도 예고 없이 비서관 1명만 대동한 채 직원 사무실 방문은 자제하고 근무지원 여건을 살피는데 주력했다는 후문이다.
강 국세청장은 이날 첫 방문지로 김천세무서를 향해, 청사 근무환경을 살펴본 후 타 지역에서 발령받은 3명의 신규직원을 격려했으며, 곧 있을 조사요원 자격시험에서의 합격을 기대하는 덕담과 함께 직접 준비한 음료 쿠폰을 전달했다.
특히, 거주지가 원거리에 소재한 직원들이 이용 중인 기숙사를 꼼꼼히 점검하며 숙소환경 개선과 임차료 지원 확대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강 국세청장의 발걸음은 영동세무서로 향해 세무서 청사를 살핀 후 서·과장들과 환담하며 지역세정 현황을 청취했다.
강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영동·옥천·보은군 등 넓은 구역을 관할하는 영동세무서의 어려움과 신규직원이 많아 경력직원이 부족한 실태를 청취한 후, 김치태 영동세무서장에게 “영세사업자가 다수 분포한 농촌 지역 세무서 특성을 감안해, 서민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나설 것”을 독려했다.
한편 강 국세청장의 별도 예고 없는 현장방문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으로,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사무실 방문은 되도록 자제한 채 관리자들로부터 현안·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