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규 서장, 2회 연속 부이사관급 세무서장 배치
국세청 입(口)에 세대 출신 김상범 과장
여성 과장, 조사2과장 등 핵심부서에 임명
초임세무서장 28명 中 16명 본청 근무자
국세청은 3일 2024년 하반기 과장급 전보인사를 6일자로 단행했다.
전보 인원은 부이사관급 13명과 공모직위 1명, 과장급 109명과 복수직서기관에서 초임세무서장으로 직위 승진한 28명 등 총 151명이다
이번 인사는 12월말 명예퇴직 등으로 공석이던 세무서장 직위를 충원하고, 올해 주요 현안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행됐으며, ‘공정한 인사’, ‘적재적소 배치’ 등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과장급 전보인사와 관련해 “본·지방청 주요 직위에 역량이 검증된 유능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며, “본연의 업무만큼은 제대로 해내는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세청’ 구현에 힘찬 동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젊고 역량있는 비행시 과장급의 본청 진입 인원이 종전 16명에서 20명으로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비행시 과장의 본청 점유비가 36.4%에서 45.5%로 크게 늘어나는 등 임용구분별 균형과 미래 주요간부 육성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본청 과장에 성과와 능력이 검증된 ‘여성’ 인력을 종전 11명에서 12명으로, 관서장에는 11명에서 13명으로 늘리는 등 여성 관리자 육성과 함께 일선 현장에서의 균형인사도 꾀했다.
한편, 이번에 전보된 13명의 부이사관 가운데 이은규 분당세무서장이 다시금 성동세무서장으로 옮겨가는 등 흔하지 않게 부이사관급 일선세무서장을 2연속 근무하게 됐으며, 류충선 감사담당관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으로 파견 근무가 확정됐다.
본청 과장급 가운데선 7급 공채 출신의 김휘영 대변인이 본청 조사1과장으로, 뒤를 이은 국세청의 입으로는 세대 출신의 김상범 운영지원과장이 임명됐다.
대기업 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1국 조사3과장엔 홍용석 춘천세무서장이,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4국1과장 및 2과장에는 구성진 부산청 조사1국조사1과장과 주현철 서울청 국제조사1과장이 배치됐다.
또한 강남지역 주요 4개 관서 모두 서울청 출신 과장들에게 돌아가, 삼성세무서장엔 최영철 조사4국1과장, 반포세무서장은 이용원 조사3국2과장, 서초세무서장엔 김수현 운영지원과장, 역삼세무서장엔 한상현 조사1국2과장이 각각 전보됐다.
한편, 이번 과장급 전보인사를 통해 총 28명의 초임세무서장이 탄생했다.
근무지별로는 본청 근무자가 16명으로 전체의 57%를 점유했으며, 뒤를 이어 서울청 6명, 중부청과 부산청이 각각 2명, 광주청과 대구청이 각각 1명의 초임세무서장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