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정부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강민수 국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함께했다.
최 권한대행은 “중소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하고, 시설투자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상공인의 매출기반 확대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영세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2배 인상하고,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설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상향하고 환급행사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중소기업인들이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신속해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중소기업인들이 언제든 건의하면 신속히 응답하는 ‘중소기업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이달부터 즉시 가동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업의 경영활동과 혁신을 제약하는 규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민생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에는 정부와 여야가 모두 한마음”이라며 “필요한 지원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국회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올해는 어느 때보다 국민‧기업‧정부 등 경제주체들이 합심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며 “중소기업계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