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1월 수출입 운송비용 발표
유럽연합 제외한 주요국가 수출비용 증가
수출입기업 물류비 부담 가중 전망
유럽연합을 제외하곤 원·근거리 해상 수출입 운송비용이 모두 상승해 수출입기업의 물류비용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2025년 1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컨테이너 2TEU 당 해상 수출비용은 유럽연합이 전월대비 10.6% 하락한 533만7천원을 기록한 반면 원·근거리 모두 증가했다.
미구 서부는 6.8% 증가한 743만9천원, 미국 동부는 779만8천원(8%), 중국 87만2천원(14.9%), 일본 77만5천원(18.7%), 베트남 193만4천원(9.2%) 등 전월대비 운송비용이 급격히 상승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무려 205.1% 상승해, 대(對) 베트남 수출기업의 운송비용이 1년 전에 비해 과도하게 올랐다.
해상 수입운송 비용의 경우 유럽연합 150만3천원(-3%)과 중국 127만7천원(-2.6%)을 제외하곤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서부는 258만8천원(11.3%), 미국 동부 203만8천원(19.3%), 일본 111만8천원(3.3%), 베트남 134만5천원(5.2%)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은 1년 전에 비해 101.3% 이상 급증했다.
한편, 1kg 당 항공수입운송비용은 전월대비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은 하락한 가운데, 유럽연합과 베트남은 상승했다.
국가별 운송비용으로는 미국 5천273원(-1.9%), 중국 3천439원(-5.1%), 일본 1천920원(-0.2%)을 기록했으며, 유럽연합 6천516원(29.5%), 베트남 4천924원(3.5%)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