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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4.25. (금)

내국세

[국세통계]한국기업 튼튼, 당기순이익 미국의 3.3배

평균 부채비율은 미국보다 105%P 낮아


금융기관을 제외한 국내 일반법인의 평균 부채비율이 미국보다 105%P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국내 업체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미국의 3.3배에 달했다.

 

또 국내 일반법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미국의 2.4배, 자산이익률(ROA)은 미국의 3.4배로 3대 재무지표 모두 미국법인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5일 국세통계 분석 결과 우리나라 법인의 재무구조 및 경영실적이 미국법인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이 2005년도에 법인세 신고를 하면서 제출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미국(2004년 신고분 적용, 1년 시차가 있음)과 비교한 결과다.

 

◆국내기업 부채비율 평균 153%
금융기관을 제외한 국내 일반법인의 평균 부채비율은 153%로, 미국의 258%에 비해 105%P 낮았다. 부채비율은 자기자본 대비 부채의 비율로서 부채비율이 낮다는 것은 법인의 빚이 적어 그만큼 재무구조가 건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표1]한국-미국 법인 부채비율

 

구분

 

한  국

 

미  국

 

부채총계

 

1,112,150

 

21,129,114

 

자본총계

 

725,408

 

8,179,040

 

부채비율

 

153%

 

258%

 

◆ROE 13.9%, ROA 5.5%
국내 일반법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평균 13.9%로, 미국의 5.8%에 비해 2.4배 높았다. ROE는 쉽게 말해서 기업들이 100원을 투자했을 때 몇%의 이익을 내느냐는 것이다.

 

회계원리상 당기순이익이 동일할 경우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즉 자기자본비율이 낮을수록 자기자본이익률은 높게 나타난다. 그만큼 부채비율이 낮으면서 자기자본이익률이 높기가 어렵다.

 

법인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해 이익을 창출했는지에 대한 지표인 자산이익률(ROA)은 국내 일반기업이 5.5%로, 미국 1.6%의 3.4배로 나타났다. 국내 법인이 3.4배의 이익을 낸다는 의미다. ROA는 쉽게 말해서 논 1마지기당 이익이 얼마 나느냐는 것이다.

 

[표2]한국-미국법인의 ROE, ROA

 

구분

 

한  국

 

미  국

 

구분

 

한  국

 

미  국

 

자본총계

 

725,408

 

8,179,040

 

자산총계

 

1,837,558

 

29,308,154

 

당기순이익

 

100,807

 

476,974

 

당기순이익

 

100,807

 

476,974

 

ROE

 

13.9%

 

5.8%

 

ROA

 

5.5%

 

1.6%

 

◆국내기업 평균 당기순이익 3억1천200만원, 미국의 3.3배
국내 일반법인 업체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3억1천200만원으로 미국 9천600만원에 비해 3.3배 높았다. 금융기관 업체당 평균 당기순이익은 10억6천400만원으로 미국 13억2천200만원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표3]한국-미국 법인 당기순이익

 

구분

 

한  국

 

미  국

 

신고법인수

 

322,882

 

5,166,491

 

당기순이익

 

100,807

 

497,866

 

1업체당(백만원)

 

312

 

96

 

◆제조업에서 당기순이익 55.7% 발생
금융기관을 포함해 우리나라 법인 전체의 당기순이익은 총 111조9천억원으로, 이 가운데서 62조4천억원, 55.7%가 제조업에서 발생했다. 금융보험업에서는 11조1천억원(9.9%), 건설업에서는 7조2천억원(6.4%)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다.

 

또한 711개 상장법인에서 발생한 당기순이익은 69조2천억원(평균 974억원), 61.9%였고, 비상장법인에서도 40조4천억원(평균 1억2천만원), 36.0% 발생했다. 코스닥 등록법인에서는 2조3천억원(평균 26억원), 2.1% 이익이 발생했다.  

 

[표4]업종별 당기순이익 분포

 

 

 

 

국세청은 미국이 재무제표 통계를 업종별로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어 비교대상으로 하기에 용이해 미국과 비교했다고 밝히고, 국내법인 통계는 2005년 신고분 통계이고, 미국법인 통계는 2004년 신고분(2003년 귀속분, 2006.5월 공개) 통계이므로 약 1년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일본은 재무제표를 공개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기불황으로 적자법인 비율이 높아 비교대상에서 제외했다.

 

국세청은 또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 자산이익률 등은 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반법인을 분석대상으로 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법인 전체 당기순이익에서 적자법인 전체 당기순손실을 차감한 純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법인세율이 4단계, 우리나라 법인세율이 2단계로 세율이 다르므로 법인세 차감전 당기순이익을 비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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