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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9.06. (토)

관세

연말연시 휴대품검사 강화

관세청, 공·항만 밀반입품 방어막




관세청(청장·김호식(金昊植))은 내년 1월말까지 해외여행자의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고 농수산물, 마약, 음란물 등의 밀반입을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김호식(金昊植) 관세청장은 지난 20일 최근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및 사치성 소비행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연말연시를 맞아 검사를 한층 강화할 것을 전국 공·항만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세관은 휴대품 검사시 면세범위(4백달러)를 엄격히 적용하고 X-레이투시기 등 과학장비를 활용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휴대품 면세범위를 초과해 세관에 유치된 양주가 전년동기대비 59%나 증가했으며,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인 가짜 고급시계 등의 밀반입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과다 또는 호화쇼핑 정보가 있는 여행자 ▶특별한 사유없이 빈번하게 출입국하며 물품을 과다하게 반입하는 자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악용해 고가물품을 세관에 신고없이 반입하는 자 ▶상용목적으로 가짜 고급시계 등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을 반입하는 자 ▶마약 총기류 음란물 등 사회안전을 위협하거나 미풍약속을 저해하는 물품을 밀반입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에 대해서는 집중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신고대상물품을 소지하지 않은 대다수의 일반여행자에 대해서는 친절·신속하게 통관시킬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조치로 인해 연말연시를 맞아 일부 계층의 과소비성 해외여행이 지양됨은 물론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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