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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내국세

수사지휘권 여파…영등포세무서→중부국세청→국세청 압수수색

검찰이 지난 13일 세종시에 소재한 국세청 본청 전산실을 압수수색해 전산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13부(부장검사·서정민)가 주도했으며, 이에 앞서 3주전인 지난달 29일에는 윤 전 서장이 근무한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에서 동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검찰은 윤 전 서장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았던 마장동 소재 육류수입업자와의 사이에 실제로 세무조사를 무마한 정황의 여부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지며, 압수수색이 진행된 중부청 조사국에서는 지난 2012년 해당 육류수입업자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가 진행됐었다.

 

한편, 중부지방국세청과 영등포세무서에 이어 국세청 본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전개는 검찰의 수사망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는 법조계의 분석이다.

 

이에 앞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지난달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관련 사건으로 이번 사건을 지목했으며, 윤 전 서장은 윤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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