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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내국세

"세무서 직원에게 흉기로 위협받았다" 국민청원

세무서측 "민원인에게 송구…경찰 수사 진행 중으로 결과 따라 처리"

 

‘세무서 직원에게 날카로운 흉기로 위협받았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청원인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45분경 광주광역시 북광주세무서에서 민원업무를 보는 과정에서 “세무서 직원에게 날카로운 흉기로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임의단체 등록을 하기 위해 북광주세무서를 방문했다”면서 “담당직원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해서 옆 직원이 알려주는 도중에 담당직원이 마이크로 욕설을 하고 연두색 쇠 같은 송곳 같은 것을 들고 오면서 찌르려고 다가오고 있었다”고 했다.

 

또 “설마 했는데 손이 위에서 아래로 찌르려고 했다. 112에 제가 직접 신고를 하고 경찰과 통화하는 도중 그 직원은 퇴근하는 것처럼 도망갔다”고 적었다.

 

A씨는 “아빠에게 전화를 해 아빠가 도착했고 CCTV 확보를 위해 경찰과 세무서에 USB에 저장해 달라고 했지만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고 내일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세무서로 오라고 했다”면서 “너무 억울하고 떨리고 무섭다. 앞으로 세무 일을 보러 가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이와 관련 북광주세무서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해당 민원인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결과와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북광주세무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복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세무서 측에 따르면 현재 해당 직원은 이날 연가를 신청해 출근을 하지 않고 있으며, A씨가 청원에서 지목한 흉기는 기다란 모양의 스테플러 제침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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