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1.06.12. (토)

경제/기업

작년 대기업집단 지주회사 43개→46개…손자회사 증가세 지속

지난해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는 46개로 전년 43개 대비 증가하는 등 지주회사 설립·전환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집단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손자회사 수 증가세도 지속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발표한 2021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 2020년 12월 기준 지주회사는 164개(3개 신설, 6개 제외)로 전년 167개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2017년 자산요건이 1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된 이후에도 그 수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회사는 46개로 전년 43개보다 늘었으며, 같은 시기 전환집단 수도 24개에서 26개로 증가했다. 반도홀딩스, 아이에스지수 등 2개 집단이 자산총액 증가 등으로 대기업 집단으로 편입됐다.

 

지주회사 제외사유는 주로 자산총액 5천억원 미만 중소 지주회사들의 제외 신청 및 자산총액 감소였다. 신규 설립·전환은 모두 인적·물적 분할에 따른 전환이었다.

 

이는 기업지배의 책임성·투명성 제고, 사업구조 재편의 용이함 등 지주체계의 장점과 지주회사에 대한 세제혜택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체 지주회사 평균 자산총액은 2조1천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631억원 증가했다. 자산총액 5천억원 미만 중소 지주회사는 76개(46.6%)로 전년 82개(49.1%)에 비해 2.5%p 가량 줄었다. 

 

소속회사 수는 2천20개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주회사의 평균 자회사, 손자회사, 증손회사 수는 각각 5.5개, 6.2개, 0.7개로 전년 대비 자회사와 손자회수 수가 증가했다. 

 

전환집단 소속 지주회사의 평균 자회사, 손자회사, 증손회사 수는 각각 10.3개 20.2개, 2.9개로 전년 대비 손자회사 수는 증가했고 자회사 수는 감소했다. 

 

전환집단이 지주회사의 출자 부담이 있는 자회사보다 손자회사를 늘리는 방식으로 지배력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오는 12월30일부터 신규 전환 지주회사 및 신규 편입 자·손자회사의 지분율 요건이 상장회사는 20%에서 30%로, 비상장회사는 40%에서 50%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낮은 지분율로 자·손자회사를 확장한데 따른 소유·지배 괴리 등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반 지주회사체계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총 55조3천490억원(평균 3천953억원)에 달했다. 특히 전환집단 소속 일반지주회사 체계가 41조4천억원을 보유해 74.8%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올해 12월30일부터 기업 주도형 벤처 캐피탈(CVC) 보유가 가능해짐에 따라 일반지주집단의 유보자금이 CVC 를 통한 벤처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공정위는 하반기 지주회사의 소유·출자구조, 내부거래 현황, 수익구조 등을 포함한 심층정보를 분석·공개할 예정이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