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세무사회 제40회 정기총회 개최
연대부회장-배미영·김명희, 감사-채지원·김민경
"AI시대 대처법·노하우 온·오프라인 교육 강화"
고교생 4명 장학금 전달…신대방동 성당에 '사랑의 쌀' 기증







한국여성세무사회는 3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제40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2대 회장에 곽장미 세무사를 선출했다. 연대부회장에는 배미영·김명희 세무사, 감사에는 채지원·김민경 세무사가 선임됐다.
또한 총무부회장에 도보미, 국제부회장에 배미영, 대외협력부회장에 김명희, 법제부회장 안성희, 연수부회장 윤지영, 연구부회장 이지희, 기획부회장 오세연, 사업부회장 이부자, 조직부회장 이경희, 홍보부회장 김수미, 재무부회장 박리혜, 청년지방부회장 강수현, 광주지역부회장 김영신, 대전지역 부회장 이현지 등으로 22대 집행부를 꾸렸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김선명·천혜영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겸순 윤리위원장,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이재실 중부지방세무사회장, 권영희 부산지방세무사회장, 최병곤 인천지방세무사회장, 이재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이태야·방경연·김옥연·김귀순·고경희·이찬희 역대 회장, 유재선 한국여성세무사회 자문위원장, 장보원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배정희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최원석 한국납세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곽장미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여성세무사회의 정체성을 확 바꿔놓겠다”는 취임 일성으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국여성세무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놀지 않겠다”는 그는 “국회 활동이나 임의단체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 본회를 도와 한국세무사회의 위상을 국민 뿐만 아니라 세무사에게 확실히 높이는 한국여성세무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AI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을 강조했다. 그는 “여성회장을 맡게 된 것이 가시화된 뒤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AI 관련 교육문제였다”며 “AI시대 흐름에 맞는 대처방법, 노하우 등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교육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26년차 세무사로 사업현장에서 겪는 직원 문제 등 고민들에 대한 공감대를 전하고 “여성세무사회가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배려심과 마음이 따뜻한 여성세무사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여성 최초로 한국세무사고시회장(24대)을 역임한 곽 회장은 세무사계에선 탁월한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평가한다. 고시회 역사상 최초의 여성회장으로서 임기 중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자타가 인정하는 ‘검증된’ 회장이라는 평가다. 고시회장 임기 내내 ‘고시회장 최초의 입법활동’과 ‘세무사법 개악 반대 서울역 집회 개최’를 이끌며 ‘변화’를 주도해 온 개척자형 리더로 여겨진다.
지난 2년간 한국여성세무사회를 이끌어 온 황영순 회장은 “최근 몇년간 회원수가 급증하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일상은 물론 세무환경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이제 기존의 회무 운영방식을 재검토하고 보다 유연하고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할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5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 제7판 출간·배포를 기억나는 회무로 꼽고 “한국여성세무사회가 세무에 관한 사회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하는 사명을 직접 실천한 것”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한국여성세무사회가 회원 간의 단합과 전문성 향상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보다 여성회원들에게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세무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상임이사에 여성이사를 신설했다”며 “지난해 국제 컨퍼런스를 비롯해 청년여성세무사 토크콘서트 등 여성세무사회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앞으로도 한국세무사회가 여성세무사회와 함께 더욱 더 발전하고 힘차게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종탁 서울회장, 이재실 중부회장, 권영희 부산회장, 최병곤 인천회장, 이재만 대구회장 역시 “세무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세무사의 섬세하고 자상한 능력이 발휘돼야 한다”며 여성세무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최원석 납세자연합회장(서울시립대 교수)은 “여성세무사회는 7판을 맞은 여성세무사들의 세금이야기라는 소상공인과 애로를 겪는 사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기증하며,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과 사업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솔선수범해 왔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한국납세자연합회 공로상(김미화·안성희·유은순·이부자·이승민·이은자), 한국여성세무사회장 공로상(안성희·신진혜), 국제포럼 공로상(김정식·마크강·이화숙·조인정·조현옥)을 수여했다.
또한 문곡고, 창의경영고, 대동세무고, 적성융합고 등 학생 4명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신대방동 성당에 ‘사랑의 쌀’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