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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1. (목)

내국세

'국세청 중수부'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 최초 여성 과장 탄생

이주연 조사4국 조사1과장, 최초 여성팀장 이어 과장까지 올라

팀장급 인사에선 국세청 최초 이인희 여성 감사팀장도 탄생

 

 

국세청이 지난달 30일 과장급 인사에 이어 이달 16일 예정된 복수직서기관·사무관급 전보인사에서 종전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인식됐던 핵심 요직에 여성 재원을 잇따라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특별세무조사(심층세무조사)를 집행하며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첫 여성 과장이 탄생한데 이어, 국세청 직원들의 엄정한 업무 집행을 감시감독하는 본청 감사팀장에 첫 여성 팀장이 전격 발탁됐다.

 

이주연 서울청 조사4국 조사1과장과 이인희 본청 감사팀장이 그 주인공으로, 특히 이주연 서울청 조사4국1과장은 국세청 조사 분야에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장본인이다. 1981년 경북 경주 출생으로 대원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9회에 합격해 국세청에 입문했다.

 

이 과장은 2014년 2월 본청 조사국 조사1과에 전격 배치된데 이어 조사2과에서 복수서기관으로 승진하는 등 2년6개월간 전국의 개인·법인사업자 실태분석 및 조사관리를 담당했으며, 2016년 7월 국세청 최초로 서울청 조사4국 여성 팀장에 임명됐다.

 

이어 중부산세무서장과 청주세무서장 등 일선 관리자 생활을 거친 후 재산제세 통합조사를 실시하는 서울청 조사3국3과장으로 6개월 재직 후 이번 6월30일자로 국세청의 진정한 힘으로 통칭되는 서울청 조사4국 첫 여성 과장으로 올라섰다.

 

이 과장은 사무관 시절 본청 조사국에서의 조사기획 능력과 지방청 조사국 근무를 통해 조사업무와 관련한 업무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무엇보다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따뜻한 리더십을 통해 조사 팀원들과는 원활한 소통을, 밖으로는 엄정한 조사를 집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국세청 최초의 여성 감사팀장인 이인희 서기관은 1985년 충북 제천 출생으로 한성과학고와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행시52회로 공직에 임용됐다.

 

이 감사팀장은 청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담관과 용인세무서 부가가치세 과장, 남양주세무서 조사과장 등 일선세무서 업무를 익힌 후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2과에서 조사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실 통계1팀장으로 재직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국세행정 선진화와 국세통계의 민간활용도를 높이는데 전력했다.

 

올해 5월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이번 팀장급 수시인사를 통해 금녀의 벽으로 남아 있던 국세청 감사팀장에 국세청 최초로 임명돼, 정부의 균형인사 철학을 반영한 시의적절한 인재 배치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본청 감사4팀장으로 배속돼 특정분야에 대한 기획감사 및 상시 모니터링 제도를 총괄 담당하게된 이 팀장은, 업무에 있어 결단력과 강단이 있고 스스로에게는 엄격하지만 주변 동료들에게는 부드럽고 친화력 또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세 자녀를 양육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에도 솔선수범하는 등 슈퍼우먼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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