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 편리한 여행자 처리(목표:현재 50분→30분)
현재 입국여행자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휴대수하물품 검색용 X-레이 투시기를 폐지하고, 동·서편 양측에 2대씩 배치해 특별히 필요한 경우에만 검색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또 현재 항공편 여행자가 제출하는 휴대품신고서 중 98.4%가 신고가 불필요한 것을 감안 `구두신고제'를 도입해 효율성을 제고키로 했다. 따라서 신고대상물품 소지자만 휴대품신고서를 작성·제출하고, 기타 여행자는 세관직원의 질문시 `신고대상물품이 없음'을 구두로 신고만 하면 된다.
또 현재 형식적으로 3원화(자진신고·과세·면세)로 운영되는 세관검사대를 면세통로와 과세검사대로 구분 운영해 대부분의 여행자(97%)는 중앙면세통로(9m)로 신속하게 통과토록 했다.
◇철저한 우범여행자 관리
앞으로 시행할 승객정보사전확인제도(APIS : Advance passenger Information System)는 신속한 여행자 처리를 악용할 소지가 큰 우범자를 사전에 찾아내는 제도로서 승객정보를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에 입수해 승객도착전에 우범여행자를 선별하고, 입국시 추적감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선진형 여행객 감시제도이다.
이에 따라 승객정보 입수용 여권판독기를 구입, 항공사의 해외탑승 수속대에 비치하게 된다.
초기에는 국적항공사에 우선 배치·활용하고 외국국적항공사의 경우는 승객정보를 서류로 제출받아 활용케 된다.
특히 마약·조직밀수범, 보따리상 등 1만5천명 우범여행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우범자 입국시 자동확인되도록 법무부와 공조체계를 갖췄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우범자 입국시 자동적으로 통보받을 수 있는 휴대용 정보송수신기(PDA)를 구입해 비치하고, 자체 인원조정으로 증원없이 조직을 개편, 전담반을 특화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CCTV실에서 입국장내 취약지구에 대한 보이지 않는 감시활동을 전개(카메라 34대 배치)하고, 화물 X-레이검색시 우범화물에 전자SEAL을 부착, 세관검사대 통과시 자동경고음에 의한 적발검사를 실시하는 등 과학장비도 적극 활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