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사업자 등록이 없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 제외된 노점상들도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부터 노점상 4만여명에 소득안정지원자금 50만원씩 200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도로점용허가, 영업신고, 상인회 가입 또는 시설사용료 납부 등 지자체 관리 노점상 중 올해 3월1일 이후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 등록을 마친 경우다.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노점상은 관할 세무서에 사업자 등록 후 주민등록상 주소지 시, 군, 구청에 신청하면 별도 심사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3월1일 이전 사업자 등록을 한 노점상은 ‘새희망 자금’, ‘버팀목 자금’ 등 기존 재난지원금 수혜대상이기 때문에 이번 소득안정지원자금 대상에서는 제외된다. 보건복지부의 ‘한시 생계지원금’ 등 다른 지원사업과도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지난 3월 편성된 추경에는 그간 정책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노점상을 위해 소득안정지원자금을 도입했다. 통상 사업자 등록이 없는 노점상 운영 형태를 개선한다는 취지도 있다. 중기부는 “영세 노점상들이 세금 부담으로 사업자 등록을 기피하고 있으나 간이과세자 부가세 면제 등으로 사업자 등록에 따른 세금 부담은 거의
지난해 국내 기업이 거둔 영업이익 성적표는 코로나19 수혜·피해 업종간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9% 늘었지만, 상장사 4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5일 코스피 및 코스닥 비금융 상장 기업 1천17곳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조사한 ‘2020년 상장사 재무제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사 매출액은 1천76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6조9천억원(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4.9% 늘었다. 한경연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율 차이는 지난 2019년 영업이익이 워낙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코로나 수혜업종인 반도체, 가전 등 주력산업의 이익률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는 기업간 K-자형 양극화를 불러왔다. 상장사 매출액 5분위 배율이 1년새 266.6배에서 304.9배로 확대됐다. 매출액 상하위 20% 기업간 평균 영업이익 차이도 3천60억2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674억2천만원(28.3%) 늘었다. 뿐만 아니라 상장기업의 25.1%에 해당하는 255곳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냈다. 전
롯데칠성음료는 5일 레쓰비 그란데의 세 번째 제품 ‘레쓰비 그란데 아메리카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레쓰비 그란데는 롯데칠성음료가 RTD 블랙커피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 500mL 페트병 제품으로 선보인 브랜드다. 그간 레쓰비 그란데 라떼, 레쓰비 그란데 헤이즐넛 등을 출시한 바 있다. 레쓰비 그란데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 특유의 맛을 그대로 담아 커피 애호가들의 취향을 공략한다. 패키지는 커피색 라벨로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레쓰비 그란데 아메리카노’를 통해 깔끔한 커피맛은 그대로, 가격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금은 기업의 필수지출 항목 중 하나다. 기왕 내는 돈, 계획성 있게 관리하는 것이 재무설계의 첫 단추다. 세금 책만 60여권을 쓴 신방수 세무사가 외친 “세무회계 지식이 뛰어난 기업이 성공한다”는 명제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근래 ‘병의원 세무 가이드북’을 출간한 신방수 세무사가 또 한번 화제작을 내놨다. 최근 출간한 책 ‘중소기업 세무 가이드북’을 통해 국내 기업이 맞닥뜨리는 현실적인 세금 문제들을 조명했다. 세법상 중소기업이란 매출액 400억~1천500억원 이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개인·법인기업을 말한다. 이어 매출액 3천억원 미만까지는 중견기업, 중소·중견기업 외 기업은 일반기업으로 분류한다. 책에 따르면, 개인기업이든 법인기업이든 공통된 소득세(법인세) 절세원리는 사전에 세법규제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기업이 내는 소득세와 법인세는 기업회계에서 손익계산서의 당기순이익에서 출발해 세법을 위배한 내용을 가감해 세법상 소득을 산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회계기준과 세법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한 후, 세법상 규제제도에 대해 정통해야 한다. 특히 특수관계자간의 거래는 매우 주의해야 한다. 동종업계의 신고수준 등을 점검하는 것도
(사)한국조세연구포럼의 2021년 춘계학술대회가 내달 1일 오후2시부터 강남파이낸스센터 27층 삼정회계법인 PURPOSE&VISION ROOM에서 개최된다. 5일 한국조세연구포럼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조세의 공평과 현실’이다. 먼저 홍성훈 서울시립대 교수와 최한수 경북대 교수가 ‘새로운 세원에 대한 검토’를 주제로 사회연대세, 에너지세, 디지털세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이에 대해 오준석 숙명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마정화 한국지방세연구원 세정제도연구센터장, 유지선 전남대 경영학부 교수가 토론할 예정이다. 이어 태정림 국회예산정책처 추계세제분석실 분석관은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인과 조세제도의 관련성을 살펴본다. 해당 주제는 최기호 서울시립대 정경대학장을 좌장으로 심수아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김학범 안진회계법인 회계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제3주제는 ‘사해행위취소의 상대효와 그 한계’다. 서종희 연세대 교수와 권오현 (주)한성에프아이/(주)한성글로벌 CFO가 특히 후발적 경정청구를 중심으로 발제할 예정이다. 마옥현 법무법인(유)광장 변호사를 좌장으로 곽상민 조세심판원 과장, 방진영 법무법인(유) 태평양 변호사가 의견을
현재 법인택시에 적용되는 부가세 과세특례를 개인택시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개인택시 연료에 대해 부가세 감면혜택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법은 법인택시가 사용하는 연료(LPG)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99% 감면하며, 이 중 90%는 택시운수종사자 처우개선에 쓰도록 하고 있다. 이어 5%는 감차 재원, 4%는 복지기금으로 사용된다. 개정안은 이같은 과세특례를 개인택시에도 적용해 개인택시사업자의 처우개선과 감차 출연금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이동이 줄고 영업제한 조치로 야간 운행이 급감해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수입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택시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이 특허를 사업화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20~25%의 소득세 또는 법인세 감면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양금희 의원(국민의힘)은 5일 지식재산을 사업화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조세감면 혜택을 부여하는 ‘특허박스’ 도입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개정안은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이 자체 개발하거나 이전 및 대여받은 특허 등을 사업화할 경우, 발생한 소득에 대해 소득세(법인세)를 중소기업 25%, 중견기업 20% 각각 감면토록 했다. 해당 법안은 연구개발 투자단계 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과 특허권의 사업화 등 지식재산 활용단계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양 의원이 대표발의해 본회의를 통과한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비슷한 취지다. 양 의원에 따르면, 국내 연구개발 투자의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개발된 기술과 특허권의 사업화 성공률은 50%에 불과하다. 양 의원은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에도 특허 활용률은 저조해 연구를 위한 연구에 그치고 있다”며 “개정안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특허의 사업화를 유도함으로써 혁신성장을 이루는 발판이 되길 기대
올해 2분기 제조업계 경기전망지수(BSI)가 직전 분기보다 24p 상승한 99로 집계됐다. 세계경제 회복세, 국내 백신 접종 등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국내 제조업체 2천2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경기전망지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기 BSI는 99로 6년래(2014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직전 분기보다는 24p 상승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점으로 ‘다음 분기의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를 뜻한다. 대한상의는 최근 3개월간 수출이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백신접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추세다. 실제로 수출과 내수부문의 체감경기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2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109로 직전분기 대비 27p 올랐고, 내수부문은 97로 24p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장품(107), IT가전(105), 기계(105), 의료정밀(104), 식음료(103) 등이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기준치(10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MOU…상반기내 강릉공장에 설립키로 롯데칠성음료는 2일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MOU를 맺고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와 조향현 한국장애인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면 해당 자회사 고용 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상반기 내로 강릉공장에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채용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윤기 대표이사는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향현 이사장은 “국내 식음료업계를 선도하는 롯데칠성음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성공적인 사업장 설립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자
요즘 같으면 대통령 취임식 때나 볼 법한 광경이다. 세무관서장이 새 부임지로 떠나는 데 기차역 앞에 4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기관장이 전송을 나온 것은 이해되지만, 납세자와 특히 스님들까지 전송한 점은 아무리 봐도 낯설다. 세리 국세공무원의 힘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인지, 기사에서처럼 어느 지방국세청장의 善政의 결과인지 아무튼 생소한 일화다. “세금 받고 마음 준 조 청장”(한국세정신보 1967년 8월7일자) 稅情塔(세정탑)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받아들이는 일만 전담할 뿐 국민에게 주는 일은 맡아보지 않기 때문인지 세무공무원하면 그다지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만은 사실. 이번 인사이동으로 대전지방국세청장에서 광주지방청장으로 영전한 조○○씨가 지난 29일 임지로 떠날 무렵, 역두엔 그를 전송하기 위한 인파로 보기 드문 성황을 이루었고, 4백 수십명의 전송객 중에는 기관장을 비롯한 납세의무자, 그리고 특히 스님들이 많이 눈에 띄었으니 아마도 조 청장은 「주는 것이 없는 대신 마음을 준 것」이 분명한 일. 그가 대전을 떠난 뒤에 남는 것이 사채 20만원이라니 청겸결백함을 또한 입증해 준다. 그의 앞날에 더욱 영광이 있기를 대전 시민은 빌고 있다고.
작년 내국세 전문가 조력 여부에 따른 인용률 차이 8.2%p 관세 3.4% vs 40.7% 12배·지방세 8.8% vs 43.6% 5배 지난해 청구대리인 유무에 따른 조세심판사건 인용률 격차는 내국세보다 관세, 지방세의 경우 더 크게 나타났다. 2일 조세심판원이 밝힌 ‘2020년 조세심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세 심판사건의 처리대상 건수는 1만687건으로 이 중 청구대리인을 선임한 건은 7천929건이다. 이어 관세 처리대상 심판사건은 288건 중 240건, 지방세는 4천870건 중 3천500건이 대리인 조력을 받았다. 즉, 처리대상 건수 대비 청구대리인을 선임한 비율은 내국세 74.19%, 관세 83.34%, 지방세 71.87%이다. 심판사건이 받아들여진 인용률은 내국세 29.2%, 관세 35.2%, 지방세 32.1%였다. 이때 인용률은 청구대리인이 있을 경우 내국세 31.6%, 관세 40.7%, 지방세 43.6%로 집계됐으며, 청구대리인이 없는 경우의 인용률은 내국세 23.4%, 관세 3.4%, 지방세 8.8%였다. 세무사, 관세사 등 전문가의 조력 여부에 따른 처리결과 차이가 최대 11.97배에 이른 것이다. 인용률 격차는 내국세 8.2%p, 관
내국세-지자체 포상금 과세불복, 지방세- 소규모주택 취득세 불복 등 다수사건 인용 영향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과세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청구 처리대상 건수가 지난해 5천755건으로 전년 대비 4천800여건 늘었다. 1년 만에 6배 급증했다. 2일 조세심판원이 발표한 2020 조세심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심판청구 처리대상 건수는 총 1만5천845건이다. 전년 대비 늘어난 4천142건 중 종합소득세 증가분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종소세 처리대상 건수는 5천755건으로 1년새 4천831건 증가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접수된 건만 5천511건에 달한다. 심판원은 지난해 종소세 처리대상 건수 중 94.0%에 해당하는 5천353건을 처리하고 1천794건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려 인용률은 34.9%(재조사 포함)로 나타났다. 이어 부가가치세(1천288건), 양도소득세(1천188건), 법인세(980건), 증여세(698건), 상속세(197건) 순으로 처리대상 건수가 많았다. 기타 내국세는 581건, 관세 288건, 지방세 4천870건이었다. 전체 사건의 인용률은 재조사 포함 32.6%로 전년 16.6%보다 2배 가량 늘었다. 세목별 인용률은 관세(39.2%)가 가장 높았다
삼정KPMG는 지난 1일 에이카코리아와 역삼동 본사에서 ‘서비스 로봇 생태계 조성과 경험 설계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문구 삼정KPMG 컨설팅부문 전무, 서영우 에이카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서비스 로봇 생태계 조성과 경험설계 협업을 기반으로 사업성 검토, 서비스 기획개발, 로봇 개발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한다. 이를 통해 시장내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서비스 로봇 대중화에 나선다. 삼정KPMG 컨설팅부문은 국내외 전 산업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다. 글로벌 KPMG와의 협업과 투자로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스마트시티 등 4차산업 관련 우수한 컨설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간과 이동경험 기반 서비스디자인, 자율주행차·드론 생태계 전략수립 및 운영모델 설계, CDO·CIO 동반 차세대 시스템, My Data 비즈니스모델, OT 사이버보안, 특금법 관련 AML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의 DX컨설팅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에이카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 로봇 ODM 업체다. 일상적인 음식배송로봇,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28개 세무서 중 24곳이 법인의 주택 양도소득에 대한 추가 납부 법인세 등 44억4천600여만원을 징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1달여간 서울지방국세청을 대상으로 정기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감사원은 2016~2018년 주택을 양도하고 법인세 신고를 한 법인 중 양도소득에 대한 추가 납부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을 내지 않은 혐의가 있는 229개 법인을 대상으로 세금 신고·납부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총 62개 법인(103채 양도)이 추가납부 법인세를 미신고(54곳)하거나 국민주택 규모(1세대당 85㎡)를 초과한 주택을 양도했으면서도 부가가치세를 미납(15곳)했다. 그런데도 강남세무서 등 서울청 산하 세무서 24곳은 빠트린 추가 납부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었다. 미부과된 세액은 가산세를 포함해 추가 납부 법인세 37억7천여만원, 부가가치세 6억7천여만원 등 총 44억4천600여만원이다. 이 중 세금을 가장 많이 빠트린 곳은 강남세무서(8억6천만원)였다. 강남세무서 관할 주식회사 A가 지난 2017년 부산 연제구에 있는 주택 5채와 토지를 일괄 양도하면서 발생한 추가 납부
삼일회계법인이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온라인 창립기념식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971년 창립한 삼일회계법인은 국내 회계법인 가운데 단일 브랜드, 단일 조직으로 업계 선두를 지켜 왔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윤훈수 대표는 “파트너 중심의 굿 거버넌스·인재 중심·품질 제일의 좋은 전통을 바탕으로 100년 가는 기업을 만들자”며 다양성과 포용, 자율과 창의가 바탕이 된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했다. 윤 대표는 “삼일은 회계업계 인재사관학교로 명망이 높다”며 “앞으로는 보다 확실한 보상,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임직원들이 행복한 삼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일은 감사·세무·재무·컨설팅 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 과제 해결에 동참할 것”이라며 “감사든 실사든 ‘삼일에 맡기면 확실하다’는 사회적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3년 용퇴하며 삼일의 굿 거버넌스에 앞장선 창업자 서태식 명예회장은 “최고를 지향하는 삼일만의 DNA를 잘 이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은 각계각층 인사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50년 사사(社史) 발표, 장기근무자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