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두 명이 세무서에 탈세제보를 해 포상금 받게 됐다. 포상금을 사이좋게 나눠 가질 줄 알았는데 두 명 사이에 무려 6년간 분쟁이 이어졌다. 포상금 분쟁은 민원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지급토록 한 세무서 측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부산지방국세청은 이처럼 업무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처리를 하고 있는 ‘적극행정 리더’에 대한 임명식과 실천 다짐 결의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명된 적극행정 리더는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6급 직원으로 선발됐으며, 이들은 지방청과 세무서에서 적극행정 중점 추진 과제의 이행을 관리하고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임명식에 이어 ‘실천 다짐 결의식’에서는 ‘실천하는 국세행정! 높아지는 국민신뢰!’라는 슬로건 아래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과 납세자를 위한 적극행정을 실천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행정 구현에 앞장설 것”을 선서했다. 장일현 청장은 리더들에게 내부적으로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에 있어서는 애로사항과 불편을 최대한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업무방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세관 마약조사관 회의서 '파부침주(破斧沈舟)' 강조 마약밀수 일평균 2건, 6만여명 동시 투약 중량 적발…'비상상황' 마약과의 전쟁 승리 요건…정보·장비·조직과 인력 등 제시 직원 보상체계 마약 적발에 중점 두고 개편…관세청 지상과제 '마약 근절' 윤태식 관세청장이 마약과의 전쟁에서 직원들의 결기를 모으기 위해 파부침주(破斧沈舟) 정신을 강조하며,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윤 관세청장은 18일 서울세관에서 전국 7개세관 27명의 마약조사관(국·과장급)이 참석한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주재하며, “관세청이 국경단계에서 뚫리면 국가와 국민 전체가 위태롭다”는 비상한 각오를 전달했다. 윤 관세청장은 최근 들어 하루 평균 2건, 1.8kg, 필로폰 기준으로 6만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이 적발되고 있음을 환기하며, “마약과의 전쟁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적시했다. 국경감시선에서의 마약적발이 어려워진 요인으로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국경이 다시 열리고, 해외직구 등 비대면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는 등 환경변화를 지목한 윤 관세청장은 “마약조사관 모두가 무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에 임해야 한다”고 강
전국 세관 마약조사관 회의서 중점 추진대책 점검 국제우편·특송화물·항공여행자·일반화물 등 밀수경로별 통관검사 강화 국제우편 동시구현 판독시스템, 엑스레이 동시구현 시스템 등 구축 반입경로·시기별 불시단속 이어 전국단위 특별단속으로 풍선효과 방지 관세청 조사·감시업무의 최우선 순위가 마약과 총기류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위해물품 차단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마약의 반입 경로별·시기별 불시 특별단속이 실시되고, 모든 경로 및 전국 단위 특별단속도 병행하는 등 풍선효과 발생을 사전에 방지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18일 오전 10시 서울세관에서 마약의 주요 밀수 경로를 관할하는 전국 7개 세관 27명의 마약조사관(국·과장급) 등이 참석하는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올해 1~4월까지 마약밀수 적발 동향·특징을 분석하는 한편, 그간의 종합대책 주요 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중점 추진대책을 논의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하루 평균 2건, 1.8kg, 필로폰 투약기준으로 6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마약밀수 시도가 적발되고 있다”고 최근의 마약 밀수입 실태를 환기한 뒤, “국경단계에서 놓치면 국내 유통단계에서는 1
올해 4월말 213kg 적발…단속 효과 가시화·국내 마약수요 영향 마약 밀수 주요 통로 '국제우편', 코로나 엔데믹으로 여행자 밀수 급증 적발 마약, 필로폰·대마·합성대마 순…젊은층 중심으로 MDMA 등 클럽용 마약↑ 주요 마약 공급지…필로폰-골든 트라이앵글, 대마-북미, 신종마약-유럽 관세청, 전체 마약밀수 95% 집중된 인천공항세관 조직개편…강력 단속 관세청이 올해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205건의 마약 밀수입을 적발한 가운데, 중량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인 213kg을 압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의 마약 적발 중량은 지난 2월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에 따른 단속효과와 함께, 점증하는 국내 마약 수요 및 국내의 높은 마약가격에 따른 해외 공급자의 밀수 유인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이 18일 서울세관에서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국내 마약밀수 적발이 크게 늘어나는 등 국내 마약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마약밀수의 주요 특징으로는 적발 건수는 지난해 동기간보다 줄었으나 중량은 늘어나는 등 마약밀수가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방증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건당 적발중량은 2
국세청·한국무역보험공사 MOU 공사 사이버 영업점에서 세금포인트로 국외기업 신용조사 신청 중소기업 국외거래 위험 감소, 무역사기 방지 등 효과 세금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라면 내달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이버 영업점에서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연간 1회 한도로 수수료 없이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세금포인트는 국세청이 내국세를 납부한 납세자에게 10만원 당 1점(고지납부시 개인 0.3점)을 부여 중으로, 세금포인트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거래 또는 거래를 희망하는 국외기업의 기본정보와 재무정보 등의 신용조사를 한국무역보험공사에게 의뢰해 보고서를 받게 된다. 이번 국외기업 신용조사 서비스는 국세청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18일 성실납세 문화를 확산하고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된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어려운 대외여건에 직면해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를 위해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또한 “이번 업무협약은 세금포인트를 활용해 중
하이트진로가 야구 경기와 연계해 신제품 켈리를 홍보한다. 하이트진로(대표⋅김인규) 18일 저녁 6시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SSG의 경기에서 ‘켈리 데이’를 운영하는 등 신제품 홍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임직원 250명은 다른 관람객들과 경기장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며 NC다이노스의 승리를 기원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승리 기원 시구⋅시타에 켈리 병돌이가 등판하고, 제로슈거 ‘진로’의 캐릭터 두꺼비가 심판을 맡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등장한다. 또 창원NC파크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기 전 GATE1 앞 가족공원에서 룰렛 등 경품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라거의 반전-켈리를 NC 다이노스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에 기쁘게 생각하고 창원NC파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경호 부총리, 체납세액 관리 관계기관 회의 열고 정리실적 제고 당부 국세청, 19개 세무서에 체납추적전담반 추가 편성 모바일 납부독려 대상, 100만원→50만원 확대 관세청, 서울·부산세관 125 추적팀 중심 가택수색 강화 내달부터 연말까지 체납액 일제정리 착수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발굴하기 위해 현행 7개 지방국세청 내 19개 체납추적팀과 별개로 19개 세무서 체납추적전담반을 추가로 편성·운영한다. 또한 단기·일시 체납자에 대한 모바일 납부독려 대상을 100만원에서 50만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관세청 또한 서울·부산세관에서 총 4개 팀으로 구성된 ‘125 추적팀’을 중심으로 가택수색과 금융자산 조사 등 은닉재산 추적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체납액 일제정리’를 상시 운영하는 등 강도 높은 체납정리 활동에 나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17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체납세액 관리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국세청·관세청 등 양대 징수기관으로부터 체납세액 관리계획을 보고받은 데 이어 양 기관에 체납세액 징수 등 정리실적 제고 노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최근 어려운 경기여건에서 고액·상습 체납자 및 체납세액이 증가함에 따라
신재형 관세청 비서관 ▷1981년 ▷대구 ▷협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美뉴욕주립대 행정학 석사 ▷KDI국제정책대학원 정책학 석사 ▷행시 51회 ▷포항세관 통관지원과장 ▷관세청 조사총괄과 ▷관세청 혁신기획재정담당관실 ▷인천세관 여행자정보분석과장 ▷주일본대사관 주재관 ▷여수세관장 ▷관세청 비서관(現) 강병로 관세청 감찰팀장 ▷1970년 ▷경북 의성 ▷계성고 ▷경북대 공법학과 ▷7급 공채 ▷기재부 관세제도과 ▷부산세관 신항부두통관과장 ▷관세청 세원심사과 ▷인천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장 ▷대구세관 운영과장 ▷관세청 운영지원과장 ▷관세청 행정관리담당관 ▷수원세관장 ▷관세청 감찰팀장(現) 김미정 관세청 빅데이터분석팀장 ▷1984년 ▷서울 ▷세화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英런던정경대 공공정책학 석사▷행시 51회 ▷관세청 조사총괄과 ▷서울세관 수출과장 ▷관세청 FTA협력담당관실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실 ▷인천세관 항만물류감시1과장 ▷서울세관 심사총괄과장 ▷인천세관 항만통관정보과장 ▷관세청 빅데이터분석팀장(現) 김지현 관세청 해외통관지원팀장 ▷1985년생 ▷경북 경산 ▷시지고 ▷서울대 경제학과 ▷보스턴대 경제학 석사 ▷행시 53회 ▷관세청 기획심사팀 ▷관세청 심사정책과 ▷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현장 간담회 참석해 세무 건의사항 청취 김진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17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회장·김식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세정지원책을 설명하는 한편, 기업인들로부터 세무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김 중부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일자리 제공과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 국세행정뿐만 아니라 경기지역 중소기업인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확대된 상황에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고·납부기한을 최대한 연장하고, R&D 세액공제 사전심사와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및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제도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납세자와의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간담회와 현장방문을 갖는 등 불편·건의사항을 직접 등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중부청장은 “국세청은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민간중심 활력 제고를 위해 모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무직렬 필기시험 합격선 78점, 일반행정 89점·교육96점·검찰86점 등 올해 열린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 필기시험 결과 세무직렬 합격자는 1천66명으로 집계됐다. 관세직렬에서는 74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인사혁신처는 ‘2023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 합격자 7천41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16일 발표했다. 세무직렬 필기시험 합격자 1천66명 가운데 일반 모집에서는 1천21명이, 장애인 구분모집에서는 12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서는 33명이 각각 합격했다. 세무직렬 필기시험 합격선은 100점 만점에 78.00점으로, 일반행정 89.00점, 교육행정 96.00점, 검찰 86.00점에 비해 크게 낮다. 또한 관세직렬 필기시험 합격자 74명 가운데 일반 모집에서는 67명, 장애인 구분모집 4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3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8일 개최된 필기시험에서 행정직 6천168명, 기술직 837명이 합격했으며, 290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68명이, 151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96명이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47.3%인 3천332명으로 지난해 51.2%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며, 합격자
관세사시험도 세무사시험과 마찬가지로 응시료가 1차시험 3만원, 2차시험 3만원으로 오른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관세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17일 입법예고했다. 현재 관세사시험 응시료는 1⋅2차 시험을 합해 2만원인데, 내년 시험부터 응시료를 6만원으로 현실화한다. 개정안은 또 시험과목의 일부 면제 부서 관련 시행령 별표 1의2 내용과 중복 또는 상반된 내용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시행규칙 2조의2 ‘시행령 제5조의2제1항에 따른 관세행정 분야 중 영 별표 1의2 세관란에서 기획재정부령으로 정하는 부서라 함은 세관의 감사담당관실⋅통관지원과⋅납세심사과⋅조사감시과⋅감시과⋅조사심사과⋅휴대품과⋅자유무역지역과 및 이사화물과를 말한다’는 조항이 삭제됐다. 이번 시행규칙은 올해 12월1일부터 시행한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가정의 달을 맞아 16일 대전시 동구 판암동에 소재한 노인요양시설인 ‘예스시니어’를 찾아 위문했다. 윤 관세청장은 요양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 한분 한분께 카네이션 화분과 선물을 직접 드리고, 요양시설에는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의자, 생필품, 식료품 등을 기증했다. 윤 관세청장은 “어르신들께서 따뜻하고 건강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청 조사기간 50일 이상 법인·개인통합조사 대상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확대 시행 세무조사 내용부터 과세근거·권리구제절차까지 ‘조사결과 설명회’ 신설…조사 종료 20일 이내 최근 지방청 세무조사를 받는 D업체에 조사팀 상급자인 조사국 과장이 방문했다. 업체를 방문한 조사과장은 "조사팀이 무리하게 자료제출을 요구하거나 과세쟁점에 이견이 있는 경우 과장에게 직접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D 업체 대표는 “세무조사가 무섭고 두려운 것으로만 느꼈는데, 납세자가 조사관리자에게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세상이 많이 변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최근까지 세무조사를 받았던 E社. 세무조사가 종료된 후 이제껏 들어보지 못했던 조사 결과 설명회가 회사 관계자와 세무조사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社 부대표는 “조사팀으로부터 조사내용, 과세근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조사 결과에 대해 이해가 쉽게 된 것은 물론, 경비를 인정받기 위해 평소 보관해야 할 증빙자료 준비 방법까지 안내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사관리자인 국·과장이 세무조사를 받는 납세자로부터 소명의견이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조사관리자 청문’과
국세청, 세무조사 부담 경감 혁신방안 제시 전체 조사기간 중 50~70%만 현장조사 운영 올해말까지 서울·중부청 정기조사 대상 시범 운영…모든 관서 확대 세무조사 사전통지 기간 15일→20일 법인-연간 수입금액 500억 미만, 개인-100억 미만 한정 '자료제출 요구 가이드라인' 개편…포괄적 자료 요구 원칙적 금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 사전통지를 받은 A씨. 제조업을 운영 중인 A씨는 사업상 중요한 의료기기 인허가 업무가 진행 중인 탓에 세무조사를 동시에 준비하기에는 곤란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세무조사 사전통지기간이 종전 15일에서 20일로 늘어남에 따라 급한 인허가 업무를 처리한 후, 회계장부를 정리하면서 조금은 여유 있게 세무조사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부동산 임대업체 재무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B 씨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어떤 자료를 요구할지” 조바심이 일었다. 다행히 ‘2020년 4월30일 임대료 수입과 관련한 C 社와의 임대차 계약서’처럼 관련 자료를 구체적으로 요구한 국세청 직원의 말에 자료를 준비하는 부담도 줄고 막연한 불안감도 차츰 사라지게 됐다. 국세청은 16일 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사전통
조사팀⋅심의팀⋅전문가그룹, 과세법리⋅증빙 심층 검토해 과세 판단 “해외 송금액을 상표권 사용료로 봐 과세하는 게 맞다(지방국세청 조사팀).”-“아니다. OECD 과세지침 등에 비춰볼 때 과세대상이 아니다.(A기업)” 국세청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처럼 과세쟁점을 놓고 조사팀과 기업이 이견을 보이는 사례가 많다. 대체로 국세청은 조사팀의 의지대로 추징하고, 이후 기업(납세자)은 불복 절차를 밟는 경우가 많다. 국세청이 적법과세의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한 세무조사 혁신방안을 16일 발표했다. 국세청은 혁신방안으로 모두 6가지를 발표했는데, 납세자의 재산권을 제한할 수 있는 과세 결정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해 지방국세청 조사국 내에 ‘과세 전 적법성 검토회의’를 신설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위 사례처럼 과세쟁점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경우 해당 조사팀과 조사팀을 지원하는 심의팀 그리고 납세자 입장을 대변하는 전문가그룹(레드팀)이 과세법리와 증빙을 심층적으로 검토해 최종 과세 결정을 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과세 전 적법성 검토회의’에는 조사팀, 심의팀,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데, 심의팀은 지방청 조사국 내 법령⋅판례를 검토해 조사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