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시 외화 반출입 신고방법 알지못해 적발되는 경우 빈번 외화 밀반출입 고의성 없어도 제재 면제 안돼 1만불 초과~3만불 이하 위반금액 5% 과태료…3만불 초과시 벌금 등 제재 관세청이 하계 휴가철을 맞아 공항만 현장에서 외화 밀반출 행위를 적극 단속할 것임을 19일 예고한 가운데, 실제 적발된 상당수 사례의 경우 차익거래를 목적으로 해외에서 가상자산을 구매하거나 고가시계를 구입하기 위해 수화물이나 신변 등에 외화를 은닉해 출국하다 적발됐다. 일례로 A씨는 홍콩으로 출국하면서 수건으로 감싸거나 바인더 속에 은닉한 11억원 상당의 원화 및 외화를 신고하지 않고 기탁수하물에 넣어 휴대반출하려다 적발됐으며, B씨는 필리핀으로 출국하면서 가상자산을 구매할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던 약5억원 상당의 미화를 수건으로 감싸는 방법으로 기탁수하물에 은닉해 신고하지 않고 휴대반출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C씨의 경우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일본에서 고가시계를 구매할 자금인 약 3억5천만원 상당의 엔화를 신고 없이 기탁수하물에 넣어 밀반출하려다 적발됐으며, D씨는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한국에서 취득한 근로소득 약 5천만원을 직접 제작한 조끼에 은닉한 후 착용하는 방법으로 밀반출하려다
5월까지 외화 휴대 밀반출입 363건, 204억 적발…작년보다 47.8%↑ 작년에만 여행경비 926억 신고…가상자산 구매에 상당액 사용 추정 여행경비 신고시, 수출입·외환자료·FIU 등 통해 우범성 사후 검증 하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출국하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공항만 현장에서 세관의 외화 밀반출입 단속이 한층 강화된다. 관세청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외화 밀반출입 적발 사례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단속 강도를 한층 높여나갈 것임을 19일 밝혔다. 관세청에 적발된 외화 관련 단속실적을 살피면, 밀반입보다는 밀반출이 월등히 많은 상황으로, 세관의 눈을 피해 몰래 반출한 외화는 가상자산을 구매하거나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올해들어 적발된 외화 휴대 밀반출입 적발실적 및 금액은 총 363건 및 204억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밀반입은 30건 및 18억원, 밀반출은 333건 및 186억원 으로 밀반출이 압도적이다. 관세청 외화 밀반출입 적발 현황(단위:건,억원) 구분 ‘20. ’21. ’22. ’23.
변호사이자 종중 고문으로 자금관리…승소후 용역비 제외한 종중자금 반환 조세심판원 "총회에서 용역비 지급 결의로 소득 실현가능성 확정" 종중의 고문을 맡아 소송에 참여해 승소했다면, 소송 용역비에 대한 소득 귀속시기는 언제일까? 종중과 관련된 세금은 주로 양도·증여 등 재산제세가 쟁점이나, 특이하게도 종중원이 종중으로부터 받은 용역비의 귀속시기를 두고 과세관청과 납세자가 다투는 일이 발생했다. 조세심판원에 따르면, A 종중은 종산으로 경기도 양주시 소재 임야 8만3천여㎡를 소유하던 중 2008년 6월 종원인 C 씨가 해당 종산을 비롯한 3필지는 자신의 증조부가 원시취득한 토지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후 2009년 2월 1심에서 패소했다. 종중은 그해 3월14일 임원회의를 개최한 후, 변호사이자 종중의 고문을 맡으면서 종중자금을 자신명의 계좌로 관리 중인 B 씨에게 책임지고 쟁점소송을 해결하는 것을 조건으로 용역비를 지급했다. B 씨는 자신의 주도하에 2심에서 승소하고 2011년 7월28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확정승소했으며, 이 과정에서 B 씨는 용역비 가운데 일정금액을 소송비용으로 지출했다. A 종중의 최종 승소로 귀결됐으나 생각이 바뀐 일부 종중원들은 B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18일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있는 2차전지 양극재 수출기업 ㈜엘앤에프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를 듣고 수출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005년8월 설립했으며, 지난해 매출실적 4조6천억원, 수출실적 33억6천200만불을 기록했다. 이 차장은 생산 현장을 살피며, “2차전지는 미래 산업의 먹거리이자 미래모빌리티산업의 핵심부품에 해당하는 만큼,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통관·물류 규제완화와 FTA·AEO 활용지원은 물론 수출 컨설팅 확대 등 관세행정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관세분석소·국립농업과학원, 업무협약 농산물 분석 기술 공유…공동 연구 추진 관세청이 수입농산물의 정확한 품목분류를 통해 보다 정교한 과세 기반 마련에 나선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출입 농산물에 대한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8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수출입 식물체 종(種) 구분 기술 개발 및 활용 △식물체 분석 관련 공동연구 및 인력 양성 △협업과 공동연구 및 기술 교류 방안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무역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농산물들이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등 공정한 관세 부과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관세 부과의 기준이 되는 품목분류를 보다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농산물 분석 기술과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분석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중앙관세분석소는 올해 1분기 국립농업과학원과 ‘듀럼밀·듀럼계통 교배종(기본세율 3%)’과 ‘그 외 밀(기본세율 1.8%)’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 분석 기술 교류를 통해 수입 농산물 검사를 강화한 바 있다. 양진철 중앙관
국세청, 비철금속류 취급사업자 18만명에 안내문 발송 전용계좌 미사용시 가산세…매입세액 불공제 등 불이익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사실 조회, 1회당 100건으로 확대 내달부터 비철금속류 스크랩도 부가가치세 매입자 납부특례제도 적용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해당 스크랩을 취급하는 사업자는 반드시 전용거래계좌를 통해서만 대금 결제를 해야 한다. 국세청은 7월1일부터 부가가치세 매입자 납부특례 품목이 비철금속류 스크랩으로 확대된 것과 관련, 약 18만명에 달하는 비철금속류 취급업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개별 발송한데 이어, 홈택스에도 안내자료를 게시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와관련, 매입자납부특례제도는 매입자가 거래대금을 지정 금융 회사의 전용계좌를 통해 결제하면, 공급가액은 매출자 전용계좌로 입금되고 부가가치세는 지정 금융회사에서 별도로 보관해 국고에 납입하는 제도다. 종전까지는 금지금·고금·구리·금·철스크랩에 대해서만 매입자납부특례제도가 적용됐으나, 조특법 개정에 따라 7월1일부터 비철금속 스크랩까지 확대된다. 부가가치세 매입자납부 특례대상 품목별 제도시행 연혁 품 목 적용시기 정 의 금지금
간이과세 기준금액, 종전 8천만원→1억400만원 미만으로 상향 피부관리·네일아트, 면적 관계없이 기준금액 미만이면 간이과세 국세청, 10만6천명 늘어난 24만9천명에 '일반→간이' 과세유형전환통지서 발송 전자세금계산서 의무발급, '8천만원 이상' 개인사업자로 확대 내달부터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종전 8천만원 미만에서 1억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되고, 피부미용업과 네일아트업종 등은 면적에 상관없이 간이과세 적용이 가능해진다. 이번 간이과세 적용 대상 및 기준금액 확대로 영세 소상공인의 세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전자세금계산서를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하는 공급가액 기준이 종전 1억원에서 8천만원으로 확대된다. 국세청은 영세 소상공인의 세부담을 경감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간이과세 적용범위 확대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의무 기준금액 확대 등 부가가치세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장 내달 1일부터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8천만원 미만에서 1억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 다만, 부동산임대업 및 과세유흥장소는 종전과 동일하게 4천800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간이과세가 적용된다. 간이과세 업종기준도 개정해,
213개 고시·훈령→174개로 통합…1천33개 내부 지시·지침 중 832개 폐지 고광효 관세청장 "국민·기업 불편 가중…행정 투명성도 떨어뜨려" 오는 10월까지 통·폐합 대상 행정규칙 개정안 입안예고 관세청이 운영중인 213개 고시·훈령 가운데 법제처의 법령 입안·심사기준에 따라 관련성이 높은 67개의 행정규칙이 28개로 통·폐합되고, 39개의 고시·훈령은 폐기된다. 또한 숨은 규제와도 같은 1천333개의 내부 지시·지침 가운데 환경변화 등으로 필요성이 떨어지는 832개 지시·지침은 폐지하고, 12개 비공개 지시·지침은 대국민 공개로 전환하며 앞으로는 신규 지시·지침 제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4월 832개 지시·지침을 일괄 폐지했으며, 현재 500여개 수준인 내부 지시·지침을 매월 점검중으로 비공개 내부 지시·지침의 대국민 공개 전환을 지속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18일 관세행정 스마트혁신을 위한 규제 개혁의 일환으로 ‘관세분야 행정규칙 통·폐합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정비대상인 행정규칙은 고시 97개·훈령 116개 등 213개 행정규칙과 1천333개 내부 지시·지침들로, 통폐합 계획에 따라 고시는 기존 97개에서 82개로 훈령은 11
관세인재개발원, 제16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 열고 마약단속 국제공조망 공유 국내 밀반입되는 마약류의 절반 이상이 아세안 지역발(發)로 집계된 가운데, 아세안 지역과의 마약단속 국제공조를 효율화 하기 위한 연수회가 열린다. 관세청 관세인재개발원은 17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 관세청 소속 세관공무원을 초청한 ‘제16차 관세행정 전문가 연수회’를 열고, 마약조사 역량강화 및 정보공유를 통한 글러벌 마약밀수 단속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최근 아세안 지역으로부터 밀수입하다 적발되는 마약류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 2019년 전체 적발량 가운데 아세안 지역발(發)은 26.2%에 그쳤으나, 작년에 47.2%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들어 4월말 현재 64.1%로 올라섰다. 관세청 마약밀수 적발 현황(단위:kg) 이번 연수회에 참가한 아세안 지역 세관직원들은 한국 관세청의 마약 단속 사례와 최근 동향, 마약 밀수 국제합동 작전 등을 학습하고, 참가국별 현안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가간 공조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마약단속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국제 전문가 6명을 초청해, 전 세계 마약공급망 현황
국토부, '리츠 활성화 방안' 경제관계장관회의서 논의 개발단계 등록제·운영단계 인가제 전환 등 리츠 이원화로 규제개선 AI·헬스케어 등 신산업 투자 허용…높은 배당수익으로 안정적 소득기반 조성 높은 배당수익과 더불어 9%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등으로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리츠산업을 더욱 활성화기 위해 법령개정 작업을 통한 규제완화가 시행된다. 일례로, 리츠(REITs)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해 임대·운영이 가능하도록 리츠의 영업인가 방식을 개발 단계에서는 등록제를 적용하고 운영 단계에선 인가제로 전환하는 등 법령 개정이 추진된다. 신속한 부동산 개발을 위해 1인 주식 소유 한도도 완화해, 현행 50% 이하로 제한된 1인 주식 소유한도를 개발 단계에서는 제외하되, 운영 단계에서는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비분양 CR(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미분양을 매입하고 임대 운영하는 동안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취득세와 종부세 등의 세제지원이 전개된다. 세제지원 내용으로는 CR리츠가 비분양 주택을 올해 3월28일부터 내년 연말까지 매입할 경우 취득세 중과를 배제하고, 취득 후 5년간종합부동산세 합산도 배제된다. 현재 취득세 중과배제를 위해 지방세법
관세청, 5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발표…베트남, 전월대비 두 자릿수 증가 해상 수출입 운송비용이 거의 모든 항로에서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5월 수출입 운송비용(컨테이너 2TEU당) 현황’에 따르면, 주요 수출 교역국 가운데 일본을 제외하고 모든 항로가 올랐다. 원거리 항로의 경우 미국 서부가 전월대비 2.2% 오른 514만9천원, 미국 동부는 5% 상승한 522만9천원, 유럽연합 8.9% 상승한 430만3천원을 기록했으며, 중국은 10.3% 오른 58만2천원, 베트남 21.4% 오른 100만1천원을 기록했다. 일본은 9.1% 감소한 67만2천원이다. 대상국 해상 수출 평균 운송비용 증감률 (전월대비) 증감률 (전년 동월 대비) 미국 서부 5,149천원 +2.2% +2.4% 미국 동부 5,229천원 +5.0% +5.9%
관세청, 5월 수출입 현황 발표…수출 580억달러로 8개월 연속 호조세 5월 들어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11.5% 증가하는 등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5월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5% 증가한 580억달러, 수입은 2% 감소한 53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4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4년 5월 수출입 현황(확정치)(단위: 백만달러, %) 구분 2023년 2024년 5월 1~5월 4월 5월 1~5월 수 출 (전년동기대비) 52,054 (△15.5) 252,701 (△13.7) 56,175 (13.6) 58,042 (11.5) 277,734 (9.9) 수 입 (전년동기대비) 54,251 (△14.1) 280,235 (△7.0) 54,7
국내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 찾아 지원 약속 김태호 국세청 차장이 국산 주류산업의 해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류 제조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차장은 14일 최근 홈술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는데 따라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를 설립한 (주)쓰리소사이어티스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서 김 차장은 증류소 시설과 발효부터 숙성까지 국산 위스키 제조 전 과정을 살핀 데 이어, 올해 4월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품평회에서 출품된 8개 제품이 모두 수상한 것을 축하했다. 김 차장은 “국산 위스키의 성장을 위한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세계에 그 우수성을 알리려는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산 위스키의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등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제1차 정책자문위서 세법개정 건의안·사건처리 신속성 제고방안 논의 조세심판원(원장·황정훈)이 심판청구 심리 과정에서 과세관청과 납세자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근거규정 마련을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조세심판원은 14일 서울에서 2024년 제1차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올해 기재부 세제실에 제출한 세법 개정 건의안과 사건처리 신속성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세심판원은 5천만원 이하 심판청구 사건 가운데 재산평가와 관련해 과세관청과 납세자 간의 다툼시 조정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세법에 담기 위해 작업 중에 있다. 특히 재산평가시 유사매매사례가액의 시가 제외 요건인 ‘가격변동의 특별한 사정’의 구체적인 판단기준을 법령에 명시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서는 올해 세법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심판행정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도모하기 위한 자문위원들의 폭넓은 이해와 지지를 구했으며, 공정한 심판사건 처리방안과 행정심판 통합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 납세자 권리 보호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한편 황정훈 조세심판원장은 “2023년에는 처리대상 건수가 역대 최대인 약 2만건에 달했음에도 사건처리율 82.3%, 법정기한내 처리율 5
관세청장 별도 공고까지 간이통관 적용키로 전자상거래물품 특별통관절차 고시 개정안 입안예고 해외직구로 반입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정식수입 신고절차가 당초 내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연기된다. 관세청은 13일 ‘전자상거래물품의 특별통관절차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앞서 개정된 고시에서는 7월1일부터 자가 사용 용도로 수입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물 오남용 및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정식수입신고 절차를 밟도록 했으나, 이번 개정안에서는 부칙 개정을 통해 ‘해당 물품의 정식수입 신고는 관세청장이 별도 공고한 날로부터 시행한다’고 단서조항을 신설했다. 관세청의 이번 고시개정안은 사회안전 및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해외직구 반입 대상 물품 가운데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을 과도하게 규제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