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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현장]평양냉면집 사장부터 만화가, 수학강사까지

올해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살펴보니…

'평양냉면집 사장부터 55년 된 장수(長壽) 중소기업 대표까지!'

 

51회째를 맞은 올해 '납세자의 날'에는 모두 1천168명(국세청 소관)의 모범납세자가 포상을 받았다. 순댓국 집 사장을 비롯해 세무사, 법무사, 연예인, 중소기업 대표, 학원 강사 등 각 분야에서 '모범납세'를 실천한 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중에서도 서울시내 26개 세무서 관내에 소재한 모범납세자들의 이력이 관심을 끈다.

 

우선 모범납세자 포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세무서는 서대문·성동·영등포세무서로 각각 22명의 모범납세자를 배출했다.

 

서대문세무서의 경우 화실을 운영하는 개인 만화가와, 30년 동안 대를 이어온 양념돼지갈비 식당 사장이 각각 국세청장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영등포세무서 관내에서는 국내 최초의 광고대행회사 대표가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포상을 받은 모범납세자 중에는 서울 전 지역에 2천호점을 낸 유명 커피 브랜드 대표(강남세무서, 서울청장 표창), 17년째 곱창·대창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강남세무서, 서울청장 표창)도 있었다.

 

지역의 산업 특성에 따라 포상 업종이 다르기도 했다. 금천세무서 관내에서는 의류 업종 대표(4명)와 기계·공구 분야 대표(4명)가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으며, 노원세무서의 경우는 모범납세자 포상자 9명 가운데 4명이 의료분야 종사자였다.

 

특히 3대째 평양냉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중부세무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아 눈길을 끌었으며, 순댓국집 사장(동작세무서, 국세청장 표창), 브랜드치킨 프랜차이즈 대표(송파세무서, 기재부장관 표창), 수제비 식당 사장(종로세무서, 서울청장 표창)등 음식사업자들도 모범납세자에 올랐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세 신고 때면 신고관리의 주된 대상인 부동산임대업자(도봉세무서)가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마포세무서에서는 연예인 두 명(송지효, 김태균)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1963년에 설립된 명문 장수 기업인 한 석회 제조업체는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삼성세무서)을 수상했으며,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수학강사(성북세무서)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편 서울지역 26개 세무서 가운데 모범납세자를 가장 적게 배출한 세무서는 강동세무서로 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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