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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인사後]초임서장까지 최대 2.6년…수도권청 진입까지는 얼마나?

국세청이 지난 9일자로 서.과장급을 비롯해 초임세무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초임서장 인사에서는 18명이 복수직서기관에서 직위승진 해 일선세무서장 등으로 배치됐다.

 

초임서장 인사는 국세청 사무관과 복수직서기관들의 최대 관심사다. 복수직서기관으로 승진 후 초임서장 발령까지 소요 시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 또 초임서장으로 발령된 후 서울․중부청 등 수도권청으로 진입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우선 초임세무서장 인사 규모를 보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20명 이하로 줄었다. 2016년 6월 22명, 2016년 12월 32명이었으나, 2017년 7월 16명, 2017년 12월 18명으로 뚝 떨어졌다.

 

또 지난 9일자로 단행된 18명의 초임세무서장 인사에서는 '복수직서기관→초임세무서장' 소요기간이 대략 본청은 1년6개월, 지방청은 2년~2년6개월로 나타났다.

 

초임서장 발령 후 서울․중부청 등 수도권청 진입은 예년보다 소요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초임서장 근무 후 1년 정도면 대부분 수도권청으로 진입했으나 최근에는 2년이 돼도 진입이 어려워진 것.

 

실제로 지난 2016년 6월30일자로 초임서장으로 발령된 19명(퇴직자 3명 제외)의 보직을 살펴보면, 19명 중 4명이 초임서장 발령 후 2년여 만에 본청과 서울청 과장 및 서울시내 세무서장으로 상향 전보됐다.

 

19명 중 6명은 초임서장 발령 후 2년여 만에 중부청 과장 및 산하 세무서장으로 이동했다. 

 

또 19명 가운데 7명은 1년여 만에 중부청 과장 및 산하세무서장으로 상향 전보됐으며, 11명은 대전․광주․대구․부산청 국장급이나 세무서장으로 수평 이동했다.

 

눈에 띄는 점은 5명은 초임서장 발령 후 2년여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광주.대전청 국장급(공모직 포함) 또는 산하 세무서장으로 머물러 있었다.

 

한 관계자는 "서기관급 이상 연령명퇴 규모가 축소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초임서장 직위승진 및 수도권청 진입 소요기간은 승진을 기다리고 있는 사무관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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