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재해·폐업률' 1위 호남지역…"세정지원 가장 저조하다"

지난해 전국에서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총 83만7천714명으로, 가동사업자 대비 11.7%, 신규사업자 대비 72.2%의 폐업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개인사업자 폐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지난해 2만4천259명이 폐업해 가동사업자 대비 13.2%, 신규사업자 대비 80.6%의 폐업률을 기록했다.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광주지방국세청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최근 내수경기 부진으로 경기둔화가 만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세자영업자, 중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호남지역은 산업기반이 취약하고 영세 중소기업 비중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지역별 개인사업자 폐업현황(단위:명,% 의원실 제공)

 

구분

 

가동사업자

 

신규사업자

 

폐업사업자

 

폐업률

 

(가동사업자대비)

 

폐업률

 

(신규사업자대비)

 

합계

 

6,342,420

 

1,159,802

 

837,714

 

11.7

 

72.2

 

광주

 

159,025

 

30,104

 

24,259

 

13.2

 

80.6

 

울산

 

122,227

 

23,499

 

18,288

 

13

 

77.8

 

인천

 

342,101

 

71,659

 

47,993

 

12.3

 

67.0

 

대전

 

170,245

 

29,776

 

23,812

 

12.3

 

80.0

 

경남

 

398,099

 

69,637

 

53,811

 

11.9

 

77.3

 

경기

 

1,604,015

 

320,835

 

214,344

 

11.8

 

66.8

 

충북

 

185,356

 

32,225

 

24,675

 

11.7

 

76.6

 

충남

 

249,098

 

46,265

 

32,691

 

11.6

 

70.7

 

전북

 

211,773

 

42,226

 

27,640

 

11.5

 

65.5

 

경북

 

308,730

 

53,301

 

40,150

 

11.5

 

75.3

 

부산

 

412,172

 

70,468

 

53,668

 

11.5

 

76.2

 

서울

 

1,345,048

 

219,331

 

173,334

 

11.4

 

79.0

 

대구

 

288,226

 

47,293

 

36,325

 

11.2

 

76.8

 

전남

 

215,613

 

39,416

 

27,039

 

11.1

 

68.6

 

강원

 

194,220

 

33,558

 

24,055

 

11

 

71.7

 

세종

 

35,629

 

9,832

 

4,151

 

10.4

 

42.2

 

제주

 

100,843

 

20,377

 

11,479

 

10.2

 

56.3

 

 

*가동사업자 수는 연도말 계속사업자와 휴업사업자 수의 합계.

 

○2013~2018년 6월까지 지방청별 세정지원 실적(단위:건,%,억원, 의원실제공)

 

구분

 

건수

 

건수 대비율

 

금액

 

금액 대비율

 

합계

 

1,955,134

 

100.0

 

368,971

 

100.0

 

서울청

 

223,729

 

11.4

 

66,383

 

18.0

 

중부청

 

283,982

 

14.5

 

77,929

 

21.1

 

대전청

 

398,822

 

20.4

 

56,431

 

15.3

 

광주청

 

214,359

 

11.0

 

41,482

 

11.2

 

대구청

 

305,544

 

15.6

 

41,783

 

11.3

 

부산청

 

528,698

 

27.0

 

84,963

 

23.0

 

 

김 의원이 행안부에서 받은 '2017년 재해연보'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태풍.폭우.폭설 등으로 인한 피해금액은 전국적으로 총 3조5천320억원이며 피해복구액은 피해금액의 2배가 넘는 7조3천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자연재해 피해규모가 가장 큰 곳은 전남으로 지난 10년 동안 피해 집계액이 6천443억원이었으며,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은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국세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2017년 지역별 개인사업자 폐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7년 한 해 동안 전국적으로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총 83만7천714명으로 가동개인사업자 대비 11.7%, 신규개인사업자 대비 72.2%의 폐업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개인사업자 폐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지난해 2만4천259명이 폐업했고, 이는 가동사업자 대비 13.2%, 신규사업자 대비 80.6%로 각각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폐업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폐업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영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의 세정지원 실적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2013년~2018년 상반기) 지방청별 세정지원 실적'을 분석한 결과, 광주청의 세정지원 실적이 전국 6개 지방청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국세청의 세정지원 건수는 총 195만5천134건으로 금액으로는 36조8천971억원이었다.

 

이중 광주청은 최근 5년간 21만4천359건으로 전체 건수대비 11%를 차지했고, 금액으로는 4조1천482억원으로 11.2%에 그쳤다. 건수.금액 대비 모두 전국 6개 지방청 중 가장 저조했다.

 

김두관 의원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자연재해 피해규모가 컸던 전남, 자영업자 폐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광주, 현대중공업 조선소와 GM공장의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을 관할하는 광주청의 세정지원 실적이 전국 지방청 중 가장 저조한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남지역 산업기반 특성상 서비스업이나 농업, 임업 등과 관련한 영세자영업자.소상공인이 많아 세정지원에 한계가 있지만, 사업 존폐의 기로에 선 영세자영업자·중소상공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더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세정지원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