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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라니" 뿔난 근로자들

반대 서명운동 참여자 하루만에 3천명 넘어서

"근로자는 유리지갑이라 안 그래도 세금을 많이 떼이는데 신용카드 공제혜택까지 줄이다니 말도 안된다."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이 지난 4일 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회장·김선택)은 6일 오전 "지난 5일 밤부터 시작했던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반대 서명운동 참여자가 하루도 안돼 3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서명운동 참여자들은 "유리지갑인 근로자들이 공제받는 몇 안되는 주요 공제인데 이를 줄이다니 말도 안된다"고 거세게 반발했다.

 

자영업 소득투명성 확보를 위해 오히려 신용카드 사용 독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서명 참여자는 "공제혜택을 더 높이면 현금을 강요하며 탈세가 이뤄지는 부분을 막아 세수를 확대할 수 있다"고 했고, 다른 참여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축소할 경우 사업자의 탈세가 더욱더 늘어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참여자는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해야 매출도 정상적으로 노출된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기업인, 의사, 변호사, 자영업자 등 상대적 고소득자들에 대한 투명성을 먼저 확보한 후 유리지갑 월급 생활자들의 증세를 논해야 타당할 것이다”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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