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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한승희 국세청장, 퇴임식서 국세청과 직원들에 무한 애정 드러내

퇴임사에 '감사'·'국세청' 각각 9회·6회 언급하며 조직발전 기원

한승희 국세청장은 사회의 변동과 현장의 실상을 깊이 감지하고 납세자의 요구·수요에 적시성 있게 응답하는 국세청이 돼 줄 것을 응원하고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승희 제22대 국세청장이 2년여간의 임기를 마치고 28일 퇴임식을 가진 가운데, 변화하는 시대환경 속에서 국가의 중추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해 영원히 국민의 사랑 속에서 발전하는 국세청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감사'라는 단어를 아홉번, '국세청' 단어를 여섯번 말하는 등 국세청과 소속직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국세청장은 "감사합니다. 정말로 고생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퇴임하는 이의 소회는 이것으로 충분하지만, 국세청 직원들과의 정이 깊다"고 강조하며 몇 소절의 말을 더 이어갔다.

 

한 국세청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서 때로는 어렵고 고독한 순간도 있었지만, 여러분의 든든한 성원이 있어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은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2년여 국세청장 재직 당시를 회상했다.

 

국세청의 향후 위상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그는 "우리는 국가사회 공동체와 한 몸인 국세청"이라며, "사회의 변동과 현장의 실상을 깊이 감지하고, 국민과 납세자의 요구·수요에 적시성 있게 응답하는 국세청이 되기를 응원하고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2만여 국세청 직원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 국세청장은 "저도 많이 부족하지만, 떠나는 선배의 입장에서 터득한 인생살이의 아주 작은 지혜, 직관 한 가지를 말씀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가져달라, 진정성 있고 깊이 있게 성실하면 온 세상이 마치 한 몸인 것처럼 통하게 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퇴임사 말미에 한 국세청장은 평소 좋아하던 정두리 시인의 '그대' 첫 구절을 퇴임식에 참석한 직원들과 함께 읽어간 뒤, "김현준 신임 청장의 리더십하에 일치 단결해 국세청號가 희망과 발전의 큰 바다를 순항하도록 항상 기도하겠다"고 제22대 국세청장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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