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징수율 가장 낮아
국세청이 세법질서·민생침해 분야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부과한 세금 가운데 30%만이 실제 징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세법질서·민생침해 분야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탈세금액 약 3조6천억원 가운데 실제 징수세액은 1조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2조6천억원은 아직도 국고로 환수되지 못한 셈이다.
국세청은 △대기업·대재산가 △고소득 사업자 △세법질서·민생침해 △역외탈세 등을 4대 중점관리 분야로 지정한데 이어, 집중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 중이다.
특히, 세법질서·민생침해 분야는 거짓세금계산서 수수, 대부업자의 불법·폭리 행위, 학원사업자의 고액 수강료 징수 등 서민경제에 큰 피해를 입히는 탈세 분야임에도 징수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4대 중점관리 분야 세무조사 실적에 따르면, 총 26조원에 이르는 부과세액 가운데 징수세액은 19조원 정도로 평균적인 징수율은 71%이다.
다른 분야에 비해 유독 세법질서·민생침해 분야의 징수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국세청은 “통상 무능력자·명의 대여자 등 부실사업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유승희 의원은 "세법질서·민생침해 분야는 서민경제 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악의적인 탈세 행위인 만큼 낮은 징수실적에 대해서 제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사회적 4대분야 세무조사 실적(건, 억원, %)
분야
|
구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합계
|
4대 분야 종합
|
건수
|
2,859
|
3,164
|
3,246
|
3,198
|
3,053
|
15,520
|
부과세액
|
51,460
|
52,880
|
55,110
|
55,391
|
51,489
|
266,330
| |
징수세액
|
36,115
|
37,136
|
38,257
|
40,644
|
36,773
|
188,925
| |
징수율
|
70.2
|
70.2
|
69.4
|
73.4
|
71.4
|
71
| |
대기업
・대재산가
|
건수
|
1,027
|
1,146
|
1,187
|
1,307
|
1,274
|
5,941
|
부과세액
|
26,509
|
26,543
|
28,026
|
28,091
|
24,439
|
133,608
| |
징수세액
|
20,505
|
19,981
|
20,893
|
22,620
|
19,885
|
103,884
| |
징수율
|
77.4
|
75.3
|
74.5
|
80.5
|
81.4
|
78
| |
고소득사업자
|
건수
|
870
|
960
|
967
|
908
|
881
|
4,586
|
부과세액
|
5,413
|
6,059
|
6,330
|
6,719
|
6,959
|
31,480
| |
징수세액
|
4,178
|
3,973
|
4,281
|
4,284
|
4,185
|
20,901
| |
징수율
|
77.2
|
65.6
|
67.6
|
63.8
|
60.1
|
66
| |
세법질서
・민생침해
|
건수
|
736
|
835
|
864
|
750
|
672
|
3,857
|
부과세액
|
7,359
|
7,417
|
7,682
|
7,389
|
6,715
|
36,562
| |
징수세액
|
2,557
|
2,019
|
2,412
|
2,447
|
1,535
|
10,970
| |
징수율
|
34.7
|
27.2
|
31.4
|
33.1
|
22.9
|
30
| |
역외탈세
|
건수
|
226
|
223
|
228
|
233
|
226
|
1,136
|
부과세액
|
12,179
|
12,861
|
13,072
|
13,192
|
13,376
|
64,680
| |
징수세액
|
8,875
|
11,163
|
10,671
|
11,293
|
11,168
|
53,170
| |
징수율
|
72.9
|
86.8
|
81.6
|
85.6
|
83.5
|
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