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미성년 금수저' 5년간 배당소득 4천839억원

부동산 임대소득 9천844명이 1천988억 받아
김두관 의원 "미성년 보유 자산의 실질적 귀속주체 파악해야"

 

금수저 미성년자들이 배당이나 부동산 임대소득을 통해 벌어들인 5년간 수익이 6,828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미성년자들의 종합소득세 신고 현황을 보면 5년간  배당소득은 4,302명이 4,839억원을 받았으며, 부동산 임대소득은 9,844명이 1,988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6년도까지 배당소득자와 임대소득자의 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2017년도에 배당소득자는 전년보다 669명 증가한 1,538명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으며, 그에 따른 배당소득은 818억원 증가한 1,695억원으로 93% 증가했다.

 

또한 부동산 임대소득자는 2017년도에 전년보다 524명 증가한 2,415명으로 28% 증가했으며, 임대소득도 123억원 증가한 504억원으로 32% 증가했다.

 

5년간 배당소득을 받은 사람은 총 4,302명이 4,839억원을 받아 평균 1억1,248만원을 받았으며, 부동산 임대소득은 9,844명이 1,988억원을 받아 평균 2,011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에 비해 2017년도에 배당소득자와 부동산 임대소득자가 급증한 것은 미성년자에 대한 상속이나 증여건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김두관 의원실은 분석했다.
 
김두관 의원은 "미성년자들이 배당소득으로 근로소득자 평균임금의 2배 이상을 벌고, 건물주로서 임대소득을 받고 있는데 실질적인 소득의 귀속이 누구에게 있는지에 대해서 세무당국에서는 파악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민부론에서 상속세와 증여세 인하를 주장했는데, 상속세나 증여세 인하는 부의 대물림으로 이어져 사회적 양극화를 더욱더 고착화 시킬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5년간 미성년자의 종합소득신고 현황

 

귀속

 

연도

 

배당소득

 

부동산임대소득

 

인원()

 

금액(백만원)

 

평균(만원)

 

인원()

 

금액(백만원)

 

평균(만원)

 

2013

 

507

 

44,913

 

8,859

 

1,815

 

36,590

 

2,016

 

2014

 

662

 

91,728

 

13,856

 

1,928

 

38,826

 

2,014

 

2015

 

726

 

89,930

 

12,387

 

1,795

 

34,974

 

1,948

 

2016

 

869

 

87,761

 

10,099

 

1,891

 

38,079

 

2,014

 

2017

 

1,538

 

169,596

 

11,027

 

2,415

 

50,419

 

2,088

 

합계

 

4,302

 

483,928

 

11,248

 

9,844

 

198,888

 

2,011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