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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내국세

법인 접대비 3년간 1천900억 감소…대기업에서 줄여

골프장, 유흥음식주점 개별소비세 3년간 10% 감소

 

지난해 법인 접대비가 3년 전인 2016년에 비해 1천9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상위 1% 대기업들의 접대비가 3년 연속 줄어들었다. 경기 불황 때문에 기업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성엽 의원(무소속, 사진)이 10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법인세를 낸 법인들이 지출한  접대비가 2016년 10조8천9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7천억원으로 1천9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10조6천500억원보다는 5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총 접대비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1% 대기업들의 접대비가 3년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접대가 주로 이뤄지는 골프장과 유흥음식점 등의 개별소비세수도 최근 3년간 10% 가량 줄어들었다.

 

3년간 골프장 개별소비세수는 2천27억원에서 1천850억원으로 10% 가량 감소했고, 유흥음식주점의 세수 역시 967억에서 870억으로 10% 감소했다.

 

유 의원은 "상승 추세를 거듭하던 접대비 관련 업종들이 특별한 세제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이후 급작스레 10% 넘게 개별소비세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영업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수입금액 100분위별 접대비 현황(개, 억 원)

 

 

출처 : 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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