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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주류

[평가와 진단] 임 석 준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

대승적 차원 추진 관련단체 협조 절실



두툼한 서류 보따리를 안고 재정경제부, 국세청, 은행, 게다가 최근에는 국회까지 챙겨야 할 정도로 분망하기만 한 임석준 (사)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

지난 2월27일 제2대 중앙회장에 당선된 그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주류카드제의 금융기관 및 단말기 계약 만료에 따라 취급금융기관과 단말기 기종 선정문제로 고심했다.

소매업체의 결제은행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실상 전국의 은행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나, 난데없이 단말기 문제가 갈등의 요소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그는 "주류카드제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편익도 중요하지만 주류거래의 투명성 확보라는 대명제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매업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주류카드 회원가입 대상자 59만9천여명 중 86.5%인 51만9천여명이 카드거래회원으로 가입했다. 카드거래실적도 총 매출액 대비 95%(올해 2/4분기)를 넘어서고 있다.

시행상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정착궤도에 접어들었다는 게 업계의 중론.

그는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갖가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련 금융기관과 주류 관련단체, 도매상, 소매상들이 제도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세청의 방침에 따라 새로운 주류유통결제시스템인 E-MP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시행해야 한다는 또다른 숙제 앞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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