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7. (토)

주류

국세청, 주류 종합전시관 개관

주류제조산업 역사 한눈에



國稅廳은 최근 소비세과內에
'酒類 종합전시관'을 개관했다.

新청사로 이전하면서 '조세박물관'을 개관한 國稅廳이 이번에는 소비세과內에 '酒類 종합전시관'을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외 유통 주류를 국산ㆍ해외, 일반주류, 전통주로 구분해 전시한 '주류종합전시관'은 ▶제조사별 ▶주종별 ▶시대별로 전시돼 있어 주류 제조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현재 국내외 30개 회사 주류 400여종을 전시중인 주류전시관은 특히 전통주인 한산 소곡주는 방패연 모양의 도자기 병에 담겨 있어 독특한 문양을 자랑하고 있으며, 가야곡왕주, 한동소주, 지리산 국화주와 각종 전통 증류식 소주 등 다른 전통주들도 우리 나라 전통문양을 디자인한 도자기 병에 담겨 전시되고 있다.

또한 OB맥주와 진로소주 등도 50년대부터 연대별로 맥주와 소주의 변천사를 볼 수 있도록 전시하는 등 일부 제조사들은 자사 주류를 시대별로 진열, 우리 나라 근대의 술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각종 외국 양주들도 속속 수집돼 전시되고 있으며 앞으로 600여종 정도가 추가로 전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대 소비세과장은 주류박물관 개관 배경에 대해 "주류 주관부서로서 제조사별, 시대별, 주종별로 각종 주류를 비교ㆍ평가를 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데다 전통민속주의 경우 이같은 전시가 앞으로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돼 전시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희승 서기관은 이와 관련 "상설 전시공간이 없었던 주류업체들도 주류산업 관련 사업자의 출입이 많은 국세청에 전시공간이 마련된 것을 환영, 일부 제조사들은 직접 전시실을 꾸미기도 했다"며 "각종 자료가 충분히 모이면 조세박물관內 주류전시관을 별도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