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박병대 전 대법관 후임으로 임명될 신임 대법관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한덕수)는 14일 대법관후보추천위 회의를 열고 제청대상 후보자 8명을 선정,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조재연(61·12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안철상(60·15기) 대전지법원장, 이종석(56·15기) 수원지법원장, 이광만(55·16기) 부산지법원장, 김선수(56·17기) 법무법인 시민 변호사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혜(58·17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민유숙(52·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박정화(52·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여성 후보 3인의 이름도 명단에 포함됐다.
한덕수 위원장은 이날 최종 후보 추천에 대해 “제청대상 후보자들은 법률가로서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며 "풍부한 경륜과 인품은 물론이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덕성을 겸비했다고 판단돼 대법관 적격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심사대상자에 대해 제출된 의견서와 여러 심사 자료를 바탕으로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능력, 재산형성·납세·병역·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추천된 8인 중 2명을 수일 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계획이다. 대통령은 국회 동의를 얻어 이 대법관 후임을 임명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