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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7. (토)

관세

관세청, 무역금융범죄 뿌리 뽑을 '수사전담팀' 발족

정보분석팀·현장수사팀 등 14개팀 운영…올 11월까지 대대적 단속활동

수출입거래를 악용한 금융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이 특별단속 수사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무역금융범죄 단속에 나선다.

 

관세청은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재산국외도피, 자금세탁, 공공재정편취 등 국부유출 행위를 적극적으로 차단해 국민경제의 건전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7일 서울세관에서 전국세관 외환조사 직원들의 단속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무역금융방지 특별단속 수사전담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발대식을 가진 무역금융방지 특별단속 수사전담팀은 수출입거래를 악용한 금융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이달 7일부터 11월 말까지 특별단속에 나선다.

 

신설되는 수사전담팀은 관세청·세관·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정보분석 및 외환조사 능력이 뛰어난 직원들로 정보분석 5개팀과 일선 현장수사 9개팀 등 총 80명 14개팀으로 구성되며, 정보분석팀은 각 단속테마별로 집중분석을 실시해 혐의내용을 수사팀에 제공하고, 수사팀은 혐의내용에 대해 수사를 착수하게 된다.

 

관세청은 특히 이번 수사전담팀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국세청 등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역외탈세·국부유출 대응협의회’, 무역보험공사·시중은행으로 구성된 ‘무역금융편취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방침이다.

 

또한 해외관세관 및 해외관세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해외금융거래·페이퍼컴퍼니 등에 대한 정보 수집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지난해 국부유출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전개해 수출입거래를 악용한 재산국외도피 1천757억원, 자금세탁 495억원, 무역금융편취 975억원 등 무역기반 금융범죄 총 3천227억 원을 적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선 김광호 관세청 조사감시국장은 “수출입거래를 악용한 범죄를 단속하는 전문가로서 무역기반 금융범죄 단속에 최선을 다해 국가경제의 파수꾼이 되어줄 것”을 수사전담팀에게 당부했다.

 

관세청은 국민들이 불법외환거래에 관한 정보를 입수할 경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125)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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