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청렴한 관세행정을 제고하기 위해 민·관 협력분야 강화에 나선다.

관세청은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6차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청렴소위원회에 참석해 반부패에 대한 국제경험과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관세행정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분야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제영광 관세청 감사관은 이날 회의에서 관세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국내 관세행정에도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렴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자체 청렴정책 및 청렴활동 등에 대한 검토·자문 등을 위해 관세청 차장 및 국장급 공무원과 학계, 시민단체 임원 등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15인 이내로 구성된 청렴자문위원회를 운영중에 있다.

제 감사관은 또한, 관세행정 업무 분야별 주요 취약점을 진단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사전에 개선해 부조리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